생활경제

패션업계 리브랜딩 '새바람'…매장도 확 바꿨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03-30 10:49:41

네파·휠라코리아, 브랜드 정체성 담긴 매장 리뉴얼 단행

브랜드 철학·정체성·미래 지향점 등 집약

네파 문정직영점 외부 전경 [사진=네파]


[이코노믹데일리] 패션 업체들이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시장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것에 발맞춰 리브랜딩을 단행하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나 콘셉트를 개편하는 등 내외부 재정비에 힘쓰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파가 리브랜딩 전략의 일환으로 리뉴얼 매장 1호점을 오픈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네파 문정직영점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첫 리뉴얼 매장으로 ‘조이 오브 네이처(Joy of Nature)’란 슬로건 하에 자연 친화적인 브랜드 철학이 반영됐다.
 
자연과 함께하는 가치를 전하기 위해 매장 디자인과 환경을 새롭게 구성했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테이블 등을 배치하고, 리사이클 소재의 페인트로 내부 벽체를 도색해 환경 친화적 방향성을 담아냈다. 전체적으로 우드 마감재 및 그린 컬러를 적용해 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네파만의 철학을 강조했다.
 
올해 리뉴얼된 상품 라인업을 위한 최적의 동선을 구현해 고객 편의성 및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테크니컬 아웃도어 웨어 라인인 ‘마운틴 디비전’과 캐주얼한 활동을 위한 ‘아웃도어 라이프’ 라인 두 가지를 중심으로 TPO(시간·장소·상황)에 따른 디스플레이존을 구현했다. 또 휴게 공간과 피팅룸 면적을 확장하고 조도를 낮췄다.
 
네파는 문정직영점을 시작으로 매장 리뉴얼 작업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대리점 및 백화점 매장 등 총 30여개 매장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도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도약 선언 후 매장 개편에 나섰다. 글로벌 그룹 차원 중장기 전략 ‘위닝 투게더’의 주요 축인 고객 경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D2C(direct to consumer) 역량 강화 차원으로 추진됐다.
 
리뉴얼 오픈한 부산 휠라 신세계센텀시티몰점은 휠라의 탄생부터 현재, 미래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이탈리안 광장(Italian Piazza)’이란 콘셉트 아래 구성됐다. 휠라를 대표하는 테니스웨어 화이트라인의 핀 스트라이프 패턴을 모티브로 내·외관을 구성했다. 이탈리아 전통 건축 양식을 이어온 듯한 느낌을 연출하고자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공 천연석재 등을 소재로 사용했다.
 
휠라는 신세계센텀시티몰점을 시작으로 부산 광복점, 대구점 등 지역별 핵심 매장을 리뉴얼하며 핵심 상권 내 신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휠라 키즈, 휠라 언더웨어 등 패밀리 브랜드와 아웃렛 매장에도 동일 매뉴얼을 적용한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변화 방향에 맞춘 브랜드 지향점, 콘셉트 등을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매장 인테리어 매뉴얼 개발에 착수했다”며 “변화된 브랜드 모습과 가치를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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