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GM, LG전자에 '무한 신뢰'…車 전장부품 '17년 우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3-26 15:08:55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최우수 공급사'

2006년부터 협력…LG-GM 공생관계 '눈길'

은석현 LG전자 전장(VS)사업본부장(부사장·왼쪽 두 번째)이 최근 제너럴모터스(GM)가 주최한 '제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 선정 기념패를 수상하고 있다.[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미국 완성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와 20년 가까운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신뢰를 다지고 있다. GM은 LG전자 자동차 전기장치(전장) 사업 '큰 손'으로, LG전자는 GM의 핵심 파트너로 우정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GM이 주최한 '제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GM은 매년 구매·엔지니어링·품질·제조·물류 등 각 분야마다 공급사를 평가해 성과 달성에 기여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시상한다.

LG전자는 지금까지 총 6번에 걸쳐 GM 올해의 공급사에 뽑혔다. 2014년 처음 선정된 이후 2016년과 2022년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버드라이브상'을 수상했고 2017년과 2020년에는 차량 성능과 고객 경험 향상 성과로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LG전자는 "뛰어난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코로나19를 겪으며 반도체 부족, 완성차 업체 생산라인 가동 중단 등 어려움에도 부품을 적기에 공급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전장(VS)사업본부 출범 이전인 2006년부터 GM에 텔레매틱스 모듈을 공급하며 인연을 맺었다. 텔레매틱스 모듈은 차량에서 무선통신과 위치정보 시스템을 바탕으로 각종 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돕는 부품이다. 2016년 출시된 '쉐보레 볼트 EV'와 GM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이 선보인 '디지털 콕핏'에 LG전자 전장부품이 탑재됐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1월 GM과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합작한 상하이GM에게도 올해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출범 초창기 회사에서 '미운오리새끼'였지만 지난해 처음 연간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전장 사업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8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연구개발(R&D)과 사업 고도화에 매진하는 한편 GM 같은 대형 고객사를 꾸준히 확보한 결과라는 평가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GM과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최우수 협력사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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