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신화통신) 광둥(廣東)성이 2027년 신형 에너지 저장 산업 매출 1조 위안(약 189조8천900억원) 목표를 제시했다.
광둥성 정부가 최근 발표한 관련 지도 의견에 따르면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50% 이상을 실현하며 성 전체 신형 에너지 저장 산업 매출을 6천억 위안(113조9천339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2027년에는 매출 1조 위안을 달성하고 설비 용량도 400만㎾(킬로와트)에 달할 전망이다.
차이무링(蔡木靈)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1급 순시원은 광둥성 에너지 저장 산업의 기반이 탄탄하고 신형 에너지 저장 산업이 전국 선두에 있다며 기본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지도 의견에서는 총 6개 분야 31개 조치를 제시했다. 에너지 저장 배터리가 원가는 높지만 리사이클링 횟수는 적은 등의 문제가 있다며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향상 등 7개 정책 조치가 나왔다. 리튬이온 에너지 저장 배터리의 안정성, 경제성 제고 등의 문제에 대해 수명∙안전성을 높이고 전천후형 에너지 저장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흥 에너지 저장 분야 배치 강화, 칩 및 부품 수입 의존도 감축 등에 대해선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구역 배치 최적화, 나트륨이온 에너지 저장 배터리 산업 발전 가속화 등 7개 정책 조치가 발표됐다. 수소에너지 산업 수준 제고를 위해 양자교환막(PEM) 장치를 이용한 전해수 수소생산 중점 프로젝트 건설을 서둘러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광둥성 신형 에너지 저장 설비 시장 확장을 위해 ▷해외 에너지 저장 시장 적극 개척 ▷'신에너지+에너지 저장' 응용 확대 ▷맞춤형 응용 추진 가상발전소 건설 ▷배터리 충전∙교환 모델 혁신 장려 등이 제기됐다.
지도 의견은 신형 에너지 저장 산업에서 신흥 분야 기술 개발이 필요하고 신형 에너지 저장 발전소가 아직 성숙한 수익 모델을 갖추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 강도 향상 ▷국제 시장 서비스 지원 시스템 구축 ▷신형 에너지 저장 전력 시장 시스템과 가격 메커니즘 완비 ▷재정 금융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