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일상·레저 전천후 모터사이클 'CB750 호넷'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혼다코리아가 미들급 스포츠 네이키드 모터사이클로 국내 라이딩 매니아를 겨냥한다.

혼다코리아는 10일 2023년형 CB750 호넷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도심부터 교외 주행까지 즐길 수 있고 고출력 엔진과 가벼운 중량으로 달리는 맛을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CB750 호넷은 역대 시리즈의 민첩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실현하면서 프레임과 파워 유닛이 새롭게 탑재됐다. 초심자부터 베테랑 라이더까지 즐길 수 있도록 가볍고 일상부터 스포츠 주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대응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파워 유닛은 경량화된 고출력 엔진이 탑재됐다. 755cc 크랭크 직렬 2기통 엔진의 최고출력은 91.7마력, 최대토크는 7.6kgf.m다. 공차 중량은 190kg으로 1마력당 무게가 2.09kg에 불과해 고출력을 실현했다.
 
아울러 첨단 사양 장비들도 동급 최다 수준으로 적용됐다. 해당 모델에는 △전자 제어 스로틀(가속페달과 엔진이 전기신호로 연결돼 출력을 제어하는 방식) △4가지 라이딩 모드(스포츠, 스탠다드, 레인, 유저) △풀 컬러 5인치 TFT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오토 윙커 캔슬(차선 변경 완료 후 자동으로 방향 지시등이 꺼지는 기능) △긴급 정시 신호(급제동 시 비상등을 빠르게 점멸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외관은 스포츠 네이키드 스타일을 추구하는 동시에 파워풀한 디자인이 반영됐다.

호넷은 1996년 일본에 처음 출시된 이후 민첩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네이키드 모터사이클로 주목받았다. 수년간 모델 변경을 통해 고성능 엔진을 탑재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CB750 호넷은 오랜 역사와 개발 컨셉을 계승하면서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모델"이라면서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형 CB750 호넷은 펄 화이트, 블랙, 맷 옐로우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1053만원(개별소비세 인하 반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