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JY가 꼽은 'QD 디스플레이', 내년 15% 성장 전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수습기자
2023-03-06 17:02:26

디스플레이 산업 '미래 먹거리' QD-OLED

"내년 시장 규모, 올해보다 15%가량 성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7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패널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양자점 유기발광다이오드(퀀텀닷 올레드·QD-O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QD-OLED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관심을 보인 분야로 향후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 동력 중 하나다.

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DSCC)에 따르면 패널 면적을 기준으로 내년 QD-OLED와 퀀텀닷 액정표시장치(QD-LCD) 생산량은 올해보다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2025년에는 QD-OLED 패널 면적이 170만㎡, QD-LCD 패널 면적은 QD-OLED의 13배가 넘는 2300만㎡로 전망된다.

DSCC는 "QD-OLED는 면적당 더 많은 양의 QD를 소비하기 때문에 재료 공급 업체에 여전히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QD 재료 수익 중 28%는 QD-OLED 공급망에서 나올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QD는 전기·광학적 성질을 띤 나노미터(㎚·1㎚=10억분의 1m) 크기 반도체 입자로 빛 에너지를 받으면 스스로 색을 낸다. 

DSCC는 QD-OLED TV 출하량이 2022년 50만대 미만에서 2025년 130만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기간 미니 LED TV는 310만대에서 82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기욤 샹신 DSCC 디스플레이 연구 책임자 겸 박사는 "QD는 삼성이 OLED TV에 대응하기 위해 채택하기로 한 이후 프리미엄 LCD TV에서 보편화됐다"며 "QLED(QD 기반 LCD) TV는 LCD 패널 뒤에 있는 조명 장치인 백라이트 앞에 QD 필름을 덧씌워 더 생생한 색상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OLED는 빨강·초록·파란색 소자 각각이 빛을 자체적으로 내지만 QD-OLED는 3색 중 파란색을 광원으로 한다. 즉 파란색 소자 위에 빨간색과 초록색 QD 컬러 필터를 올려 색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QD-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2021년) 대비 2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북미, 유럽 등에서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패널을 사용한 OLED TV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빠르면 올 상반기에 QD-OLED TV 3종을 추가 출시한다. 지난달 21일에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OLED TV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QD-OLED는 이재용 회장이 미래 혁신 기술로 지목한 분야다. 이재용 회장은 2019년 "2025년까지 QD 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패널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하면서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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