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엔솔 '오창 공장', 공식 명칭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변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수습기자
2023-03-02 10:20:05

권영수 부회장·구성원 간 소통으로 '고객가치 혁신' 사례

LG에너지솔루션 오창에너지플랜트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코노믹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배터리 생산 체제의 허브 역할을 하는 충북 청주시 오창 사업장이 새로운 이름으로 재도약한다. 전 세계 LG에너지솔루션 구성원 3만3000여 명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소통하는 온라인 채널 '엔톡(EnTalk)' 제안을 통한 '고객가치 혁신' 사례의 일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오창 공장'으로 불리던 오창 사업장 공식 명칭을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에너지플랜트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이라는 의미다.

오창 사업장이 이름을 변경하게 된 계기는 한 구성원이 "오창 공장이 회사의 비전과 희망을 담은 멋진 이름으로 불렸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라며 엔톡에 올린 글 때문이다. 

엔톡에서는 직원이 최고경영자(CEO)에게 궁금한 점과 건의사항을 비롯해 다양한 업무 관련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수 있다. CEO는 각 글마다 직접 답글을 달며 소통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 권 부회장은 하루 만에 "매우 중요한 제안입니다. 검토할게요"라고 답글을 단 후 구성원 설문조사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2004년 준공한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인 2차전지(배터리) 제조 공장이다. 임직원 약 5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EV),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정보기술(IT)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한다. 

현재 연 18 기가와트시(GWh)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췄다. 국내 물량 생산뿐 아니라 전 세계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개발과 제조의 중심이 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구축 중인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센터(FMCC)가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FMCC를 통해 전세계 생산라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정확한 센서를 활용해 설비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이사항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이 시스템 구축 핵심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 내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최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 새로 건설되는 모든 생산라인 역시 원격 지원 및 제조 지능화·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많은 글로벌 고객과 접할 때 단순히 '오창 팩토리(Factory)'로 소개하는 것 보다는 오창 사업장만의 의미와 역할을 설명할 수 있는 특별한 명칭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구성원 의견이 많았다"라며 "앞으로 오창 에너지플랜트라는 이름을 고객 소통 과정에서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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