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반도체 고교 설립 추진하는 용인시..."반도체 클러스터 이상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3-02-01 15:33:16

장비·AI 등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7월 교육부 인가 예정

올해 1월 반도체 관련 사업 담당하는 신성장전략국 신설

[이코노믹데일리] 용인특례시가 올해부터 신성장전략국을 신설하고 반도체 관련 사업을 집중 관리한다. 2026년 준공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 고등학교 설립에도 집중하는 모양새다.

용인시는 최근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마이스터고등학교 지정 신청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가칭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반도체고)의 신설 작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백암고등학교 운동장 부지 2만1000㎡에 설립 예정인 반도체고는 학년당 100명을 모집해 총 15학급 30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설 예정 학과는 반도체 제조, 장비, 케미컬, 인공지능(AI) 분야 등 4개 학과다. 

앞서 지난달 12일 교육부는 오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디지털, 반도체 분야의 마이스터고 3~4개를 새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오는 4월 각종 행정 절차에 주력하는 것을 시작으로 반도체고 설립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는 7월 중 마이스터고 지정 여부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특례시가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도체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특히 반도체 마이스터고는 시가 국가 반도체 인력양성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마이스터고 설립과 지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용인시가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학교 설립만은 아니다. 현재 국내 첫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반도체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신성장전략국을 신설하기도 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독성·고당리 일원 약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SK하이닉스와 50여개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일단 SK하이닉스는 이 클러스터 내 첫 번째 팹(Fab)을 2027년 완공한 뒤 본격 가동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현재 토지 보상 작업을 거의 완료했고 일부 지장물 보상 작업이 남아 있는 상태"라며 "계획상 작업의 지연 없이 로드맵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현재 염두에 두고 있는 2026년 12월 준공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용인특례시 시청사 전경 [사진=용인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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