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3高 폭탄 속 보험사 CEO들 "바껴야 산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석훈 인턴기자
2023-01-03 09:48:43

금융 불안정성 우려…신년 차별화 전략 주력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이코노믹데일리]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 여파로 위기에 직면한 보험업계 현실을 우려하며 차별화된 미래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3일 보험권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의 전영묵 대표는 올해 종신·건강 상품 경쟁력 제고와 새로운 상품 개발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년사에서 전 대표는 "현재의 방식과 패러다임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히 바껴야, 혁신과 도전을 통해 변화해야만 생존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특히 혁신적 사고 전환을 강조하며 무한 성장의 관점에서 시간, 공간, 분야를 뛰어넘는 전략과 방법을 중장기 마일스톤에 녹여 내고 실행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김기한 KB손해보험 대표는 보험산업 재편의 신호탄이 될 IFRS17(새국제회계기준) 도입, 전 세계적으로 불안정과 불안이 장기간 지속된다는 영구적 위기 도래, 산업의 주도권이 완전히 '고객'으로 이동하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 등을 동종업계가 처한 위기로 규정했다.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과 이성재 사장도 올해도 작년에 이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하며 올해 금리 상승과 금융시장 불안정성, 저성장 기조 등으로 녹록지 않은 영업환경을 전망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는 경쟁사와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경영효율 기반의 사업역량 우위를 통한 톱 1 도약이라는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며 경제적 상품 개발과 전략적 상품의 포트폴리오 최적화, 펫 보험과 헬스케어 등 신수익 모델 발굴 의지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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