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위기를 기회로"…SK ICT 연합, 제주서 첫 글로벌 전략회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2-12-11 16:22:47

박정호 부회장 제안…"글로벌·계열사 시너지"

SK ICT 연합이 첫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었다. 사진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올해 1월 초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SK하이닉스·SK스퀘어 등으로 구성된 ‘SK ICT(정보통신기술) 연합’이 첫 글로벌 전략 회의를 열고 경영환경 대응과 관계사 간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스퀘어 부회장 주재로 지난 8∼9일 이틀간 제주에서 진행됐다.
 
회의에는 유영상 SK텔레콤 겸 SK브로드밴드 사장, 박성하 SK스퀘어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윤풍영 SK C&C 사장, 박진효 SK쉴더스 사장 등 ICT 관계사 핵심 경영진과 임원들이 자리했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싱가포르 등지의 해외법인장 9명도 참석했다.
 
주요 논의 주제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과 지정학 리스크에 대한 대응 방안과 ICT 관계사 간 협업 방안 등이다. 특히 반도체 사업과 관련, 국가별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점검하고 글로벌 생산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반도체 주요 수요처로 떠오르는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차량용 반도체 시장과 같은 미래 핵심 성장산업에 대한 집중 토론도 이어졌다. SK스퀘어를 중심으로 ICT 관계사들의 투자 역량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들은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스피드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최고경영진 회의체도 사후 보고를 지양하고 이슈를 선도해 해결하는 ‘문제 해결형’ 회의체로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ICT 연합 회의도 매년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기존에 알고 있던 방식을 넘어 다양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며 “힘을 합쳐 위기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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