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보행자 사고 위험 미리 알려주는 앱 선보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2-11-16 14:01:27

자율주행 통신 기술 '소프트 V2X' 활용

보행자-차량 등 충돌 위험 감지해 예방

LG전자와 서울시가 오는 18일 시범 운영하는 교통안전 시스템 작동 개념도[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서울시와 자율주행 통신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 교통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용에 나선다.

LG전자와 서울시는 모바일 통신 기술 '소프트(Soft) V2X'를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 시스템 구축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에서 보행자와 차량, 오토바이, 킥보드, 자전거 간 충돌 위험을 사전에 알려줘 사고를 예방하는 목적이다.

이 앱은 LG전자가 개발한 소프트 V2X를 활용해 전용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에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잇다.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까지 앱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사고 예방 효과가 높다.

LG전자와 서울시는 우선 어린이가 많이 통행하는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실증 장소는 도로 구조와 교통 상황, 실증 효과 등을 고려해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로 정해졌다. LG전자와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앱은 위치 정보 기능이 켜져 있을 때 사용자가 화곡동에 접근하면 자동을 활성화된다. 앱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이동 방향, 속도 등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수집된 정보를 통해 충돌 위험이 예측되면 소리나 진동으로 경고를 보낸다.

앱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폐쇄회로TV(CCTV)와 연동돼 앱을 설치하지 않은 보행자와의 충돌 위험도 감지한다. CCTV가 보행자와 차량을 확인해 각각 위치, 이동 방향, 속도를 계산하고 위험 상황이 예측되면 앱을 사용하는 운전자에게 충돌 위험을 알리는 식이다.

서울시는 화곡동 내 보행자 통행이 잦은 주요 지점 7곳에 스마트 CCTV 22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LG전자와 서울시는 오는 18일 화곡동 주민을 대상으로 신곡초등학교 옆 봉제산 공원에서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제영호 LG전자 ICT기술센터 C&M표준연구소장은 "전용 단말기를 사용해야 하는 기존 V2X와 달리 LG전자 소프트 V2X는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이용 가능해 서비스 확산 가능성이 크다"며 "사고 예방 솔루션 개발로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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