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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애플, 아이폰에 C타입 단자 도입할 듯...그동안 '라이트닝' 고집한 이유 살펴보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10-27 14:10:35

EU, 2024년부터 C타입 단자 통일 법률 시행 예정..."폐기물 저감"

애플, 2012년부터 8핀 라이트닝 단자 사용하며 C타입 도입 거부해와

공식 반대 이유는 혁신·환경문제지만 속내에는 'MFi 인증' 수익

법 시행 이전 아이폰 15 시리즈부터 C타입 단자 적용할 듯...국내서도 통합 추진

애플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사진=애플]


[이코노믹데일리] 독자 규격을 고집하던 애플 아이폰에도 글로벌 표준인 C타입 단자가 탑재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24년부터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에서 공표한 충전단자 통일 법률을 따를 예정이다. 그레그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 테크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분명히 우리는 (법률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EU가 내놓은 법안은 오는 2024년부터 휴대전화와 태블릿 등 모든 전자기기가 C타입 단자를 탑재하고 충전을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EU에 따르면 매년 유럽에서만 1만3000톤의 전자 폐기물이 나오는데, 충전 단자 통일로 충전기 재사용을 촉진해 전자 폐기물 발생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애플이 8핀 라이트닝 단자를 사용한 것은 2012년부터다. 기존에는 30핀의 독자 규격을 사용했다. 8핀 라이트닝 단자의 경우 C타입 단자보다 충전속도나 데이터 전송속도가 느리다. 국내외 이용자들이 불만을 가지는 이유다.
 

애플 라이트닝 케이블(왼쪽)과 C타입 케이블(오른쪽)[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반면 애플은 △혁신 △환경문제 등을 들어 C타입 단자 도입을 반대해왔다. 업계에서 모든 충전 단자를 통일하면 혁신에 방해가 될 수 있고, 기존 라이트닝 단자를 사용하던 이용자들의 경우 새 C타입 충전기를 사면서 라이트닝 단자 충전 장비를 버려 전자 폐기물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애플이 라이트닝 등 독자 규격 단자를 고집한 이유에 대해 'MFi 프로그램'을 꼽기도 한다. 자사 외 다른 업체들이 애플 액세서리를 만들 때 모든 과정에 관여할 수 있는 현재 단계에서 C타입 단자를 도입하는 경우 라이센스 인증 수익 등을 챙길 수 없게 돼 도입에 주저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이 아닌 아이패드에는 수년 전 C타입 단자를 도입했다. 아이패드의 경우 영상 편집과 크리에이터 작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만큼 C타입 단자 사용이 사실상 필수적이다. 빠른 데이터 이동 및 충전속도 외에도 외부 디스플레이·타 기기와의 연결에서도 C타입 단자의 범용성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에 C타입 단자를 도입하는 것은 차기 아이폰 15 시리즈부터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3일 국가기술표준원이 전자제품의 커넥터 형상, 전원공급 및 데이터 전송을 C타입 단자로 통합하도록 하는 국가표준(KS)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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