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상]한국투증, ELW 193종목 상장…인마크글로벌리츠 주관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투자증권이 주식워런트증권(ELW) 193종목을 신규로 상장함과 동시에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 상장 건의 대표 주관사로 선정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코스피200·코스닥1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38종목과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SK하이닉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155종목 신규 상장한다.

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으로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를, 하락을 예상하면 풋ELW를 매수하여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ELW는 주식과 달리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도달해야 하는 가격(행사가격)이 존재해서 기초자산 가격이 당초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경우, 만기 시 최대 투자 원금의 전액까지 손실할 수 있다.

ELW 거래를 위해서는 투자성향 진단 및 사전 투자자 교육받아야 하며 신규고객 기준 최소 1500만원 이상의 기본예탁금 조건을 충족해야 거래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ELW 전용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TRUE ELW’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프라임오피스에 투자하는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 상장의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는 호주계 부동산 투자업체인 인마크 글로벌(INMARK Global)이 설립한 국내 법인 ‘인마크리츠운용’의 첫 상장 리츠다.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의 투자 대상은 스페인 마드리드 ING은행 본사 사옥인 헬리오스(Helios) 빌딩과 미국 워싱턴 DC 소재 미국 연방 검찰청이 사용 중인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 빌딩으로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창출이 기대되는 자산이다.

또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는 인마크 호주 법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호주 퇴직연금 시장에서 투자하는 현지 리츠와 글로벌 우량 부동산 자산을 편입해 규모를 키우는 등 국내 기존 리츠와 차별화된 강점도 가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2019년 국내 최대 규모였던 롯데리츠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SK리츠 등을 연이어 상장 주관하면서 독보적인 트랙레코드를 쌓은 것이 금번 주관사 선정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양한 국내외 리츠를 상장하면서 자산관리회사(AMC) 설립부터 선(先)기업공개(프리IPO), 기업설명(IR) 컨설팅 등 신규 상장을 위한 전 과정에서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운용 전략과 차별성을 가진 리츠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공모 리츠 활성화에 앞장서는 한편, 안정적인 배당자산 형성 기회와 관련 상품 제공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