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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FPS까지 1위 차지하나...발로란트 성장세 '눈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9-16 10:22:22

넥슨 서든어택·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블리자드 오버워치와 '접전'

국내 특화 마케팅·잦은 업데이트·e스포츠로 이용자 몰이

국내 서비스 FPS간 경쟁구도 심화될 듯

발로란트 공식 이미지[사진=라이엇게임즈]


[이코노믹데일리]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1인칭 슈팅(FPS) 게임 '발로란트'의 PC방 점유율 상승세가 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국 팀이 국제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게임 내 프로모션이 진행돼 이용자가 늘면서 수년째 FPS 장르 1위인 넥슨 '서든어택'을 제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6일 게임 분석업체 '더로그'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15일 기준 4.44%의 점유율로 전체 게임 순위 6위, FPS 장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과 12일에는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기도 했다. 12일에는 1위 서든어택과의 점유율 차이가 0.03%에 불과했다.

 

발로란트는 2020년 6월 출시된 라이엇게임즈의 FPS 게임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과 같이 5:5 팀으로 즐길 수 있는 협동 게임이다. 다양한 특징과 각각의 총기, 기술을 갖춘 캐릭터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자사 다른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는 2018년 7월부터 200주 이상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 통계 분석업체 '더로그'의 15일 기준 점유율 순위[사진=더로그 홈페이지 캡처]

 

국내에서의 상승세는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PC방 점유율이 처음으로 3%대에 진입한 뒤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월간 PC방 점유율은 1.85%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한 월 평균 이용자 및 게임 시간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94%·92% 올랐다.

 

발로란트의 상승세는 국내 특화 마케팅과 잦은 업데이트 덕분이다. 발로란트는 6개월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오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2개월마다 새 캐릭터와 게임 모드·배틀패스 등을 출시하는 중소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들이 '보는 게임' 콘텐츠를 맞춤 제작하는 한편 핵 사용 등을 방지하는 자체 대책 '뱅가드'로 FPS 게임에서 민감한 부정 플레이도 막고 있다. PC방 특별 이벤트와 연휴 이벤트 등 이용자를 유치하는 노력도 꾸준하다.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참가한 DRX[사진=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는 리그오브레전드와 마찬가지로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된 게임이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면서 얻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즐거움'까지 잡겠다는 라이엇게임즈의 구상이다. 국내 e스포츠팀인 DRX가 지난 6일 한국팀 최초로 발로란트 최고 권위 대회인 챔피언스에서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국내 1위 FPS게임인 서든어택의 경우 출시된지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서든어택은 보다 쉬운 난이도와 조준방식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발로란트, 블리자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은 게임별 특색에 따라 진입장벽이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해 국내 FPS 1위를 향한 경쟁은 지속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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