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명절 선물 비대면으로…모바일 선물하기 급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9-10 16:51:24

모바일 선물하기 선호 이유…"간편한 구매 방식"

자료사진 [사진=카카오]

[이코노믹데일리] 코로나19 영향으로 추석 선물도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모바일 선물하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가 지난해 9월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였던 9월 12~21일 일평균 이용 건수는 9월 일평균 이용 건수보다 38%나 많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선물 주고받기는 일상이 됐다. 특히 모바일 선물하기는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비대면으로 각종 물건이나 쿠폰을 선물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비교적 고가 선물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모바일 선물하기 건별 3만원 미만 결제 건수는 20% 증가했지만 3만~5만원 미만은 63%, 5만원 이상은 168% 늘었다. 

올해 추석은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모바일 선물하기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수준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지난달 말 추석을 앞두고 고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가 추석 석물을 모바일로 보내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호하는 이유로 '구매의 간편함'이 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비대면으로 인한 시간 절약(53%)', '합리적 선물의 가능(38%)' 등이 꼽혔다.

아울러 모바일 추석 선물은 주로 격식에 대한 부담이 적은 대상에게 5만원 이하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이커머스 업체의 선물하기 서비스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SG닷컴의 비대면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은 추석을 앞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8일까지 27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증가했다. 

29CM의 모바일 선물하기 거래액도 추석 연휴를 앞둔 8월 1일부터 21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다. 이에 29CM는 올 상반기부터 선물하기 전용 상품과 추천 콘텐츠 확대 전략을 펼쳤다. 

업계 관계자는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비대면으로 안부 인사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이커머스 업체들도 언택트 소비 기조에 따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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