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尹정부 에너지 정책 최대 수혜株 원전 업계​…투자 추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소연 수습기자
2022-08-17 10:53:46

이번주 원전수출 위원회 가동, 2030년까지 10기 수출 목표

"원전은 수출이 핵심 두산에너빌리티,한전기술, 한전KPS 등 주목"

[지난해 12월 29일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정부의 「원전 수출전략 추진위원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된다는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정책의 최대 수혜자인 원자력 발전 업계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국무총리 훈령인 ‘원전 수출전략 추진위원회 및 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원전 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가동해 본격적으로 원전 수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1차 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 개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은 원자력 발전에 대한 부분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신한울 3·4기 건설 △2030년까지 원전 비중 30% 이상 확대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중소형 원자로(SMR)에 약 4000억원 투입해 독자형 SMR 노형 개발 및 수출 등 4개의 목표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가 원전을 수출하기 위해 주요 부처가 대거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산업통상자원부는 당초 ‘원전 수출전략 추진단’을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준비 과정에서 추진단 조직이 추진위원회로 격상됐다. 원전 최강국 도약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금융투자업계는 정부의 이러한 행보에 원전 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부가 탄소중립을 현실적으로 실전하기 위해 원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독자 SMR 노형 개발을 위한 4000억원 규모의 자금 투입은 국내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원자력 발전과 관계가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전KPS 등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16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주부터 연일 강세를 기록해 11일 원전 수출전략 추진위원회 설치 관련 보도가 나간 이후에는 전일 대비 4.19%가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를 지난 2017년에  수주했지만 지난 정부 시절 탈원전 기조에 막혀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 현 정부는 신한울 원전 건설 착공 시기를 오는 2024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한 약 2조2000억 원의 '온핸드 프로젝트'(중동 해수 담수화·복합화력 및 이집트 원전 등)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전기술과 한전KPS는 두 종목 모두 전략 추진위원회의 규정 논의가 시작된 10일 전일 대비 4%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함께 '팀 코리아'를 결성해 올해 말 예정인 체코의 원전 입찰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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