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BTS 활동 공백→주가 하락…하이브 영업익 30% 하향 전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6-23 10:46:50

2Q 최대 이익 기대되나 연말 총익 감소 불가피

2개 이상 '앨범 미스', 목표주가도 26만5000원

그룹 방탄소년단(BTS) 활동 중단 선언에 소속사 하이브(HYBE) 주가가 하락할 전망이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군 복무 병역혜택을 놓고 "여론을 따르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활동 공백에 따른 여파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BTS 소속사 하이브가 5조7000억원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으나 향후 앨범 발매 차질 등에 따라 연말 총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따른다.

23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BTS 활동 공백 파장으로 하이브의 올해 매출액은 1조5774억원, 영업이익은 2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 3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관측에는 하이브가 BTS 공백을 공식 발표하면서 향후 2개 이상 앨범 발매에 미스가 생길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렸다.

다만 하이브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746억원, 영업이익을 87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하이브 소속의 다른 그룹과 아티스트들이 포진해 있지만 이른바 'BTS 파워'가 워낙 막강하다보니 이번 분기까지는 선방할 수 있어도 하반기부터는 이익 감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 투자의견에 대해 '매수(BUY)'로 기존 의견을 유지한 반면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2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그는 "BTS 멤버의 솔로 또는 유닛 활동으로 앨범 판매 증가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도 "하지만 대체 불가능한 영역인 콘서트, 출연료 부문은 부정적 영향에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0시40분 현재 하이브 주가는 전날 보다 4%가량 오른 14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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