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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비대위원장 "586세대 이미 사명 완수... 이제는 퇴장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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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한 인턴기자
2022-05-25 10:44:03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어제(24일) 대국민사과를 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당내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을 겨냥해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 라고 말하였다.

박 위원장은 “어제 기자회견 이후에 왜 사과를 자꾸 하느냐는 사람들이 많았다”라며 “당을 책임진 비대위원장으로서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더 깊어지기 전에, 신속하게 사과드리고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라고 하였다.

박 위원장은 “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도 여전하고, 성폭력 사건도 반복되고, 당내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팬덤정치도 심각하고 달라진 것이 없다. 국민이 민주당을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과 다른 견해를 인정하지 않는 잘못된 팬덤 정치 때문에 불과 5년 만에 정권을 넘겨줬다"며 "내로남불을 강성 팬덤이 감쌌고, 이 때문에 심판을 받았다"라며 “검찰개혁 강행만이 살길이다, 최강욱 봐주자라는 식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팬덤이 무서워 아무 말도 못하는 정치는 죽은 정치다. 민주당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렬지지층, 문자폭탄에 절대 굴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586그룹에 대해 "대선 때 2선 후퇴를 하겠다는 선언이 있었다"며 "그런데 지금 은퇴를 밝힌 분은 김부겸 전 총리, 김영춘 전 장관, 최재성 전 의원 정도밖에 없다. 선거에 졌다고 약속이 달라질 수는 없다"라고 하였다.
이어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키는 것이었다. 이제 그 역할을 거의 완수했다"며 "2022년 대한민국의 정치는 586 정치인들이 상상도 하지 못한 격차와 차별, 불평등을 극복하는 것이 목표다. 586의 남은 역할은 2030 청년들이 이런 이슈를 해결하고 젊은 민주당을 만들도록 길을 열어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당내 윤리심판원이 지선 전에 (최강욱) 징계 절차를 마치라는, 비대위원장의 요청에도 선거가 끝난 뒤인 6월 20일에 차기 회의를 개최한다고 결정했다”라며 "비대위의 비상 징계 권한을 발동해서라도 최 의원의 징계 절차를 합당하고 조속하게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 온정주의와 결별하고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만이 민주당이 쇄신할 수 있다”면서 “현재의 열세를 만회하려면 읍소전략 밖에 없다. 서울, 경기, 인천 시도지사와 선대위원장이 공동으로, 반성과 성찰, 당 개혁과 쇄신 방안을 담은 대국민 사과문을 채택하고 국민 앞에 발표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또 "서울·경기·인천 시도지사 후보와 선대위원장이 공동으로 반성과 성찰, 당 개혁과 쇄신 방안을 담은 대국민 사과문을 채택하고 발표할 것을 제안한다"며 “단지 지방선거 승리뿐만 아니라 우리 당과 우리 정치의 변화를 위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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