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대장주는 KB"…바닥치는 카뱅과 시총 4.7조 격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5-10 10:32:54

KB 24.5억 전체 13위 vs 카뱅 18.8억 전체 17위

기술·성장주 하락 여파…카뱅 올해만 32% 급락

자료사진 [사진=카카오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유가증권시장(코스피·KOSPI) 약세가 이어지면서 금융권 대장주를 놓고 전통의 KB금융이 신흥강자 카카오뱅크(카뱅)를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카뱅 상장 때만 해도 대장주 자리를 뺏긴 KB금융이 자존심을 구겼으나 최근 들어 글로벌 통화 긴축과 금리 상승 여파로 성장주 타격을 입은 카뱅과 달리 KB금융 회복세는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10일 오전 10시30분 현재 KB금융은 주가 5만7100원으로 코스피 시총 기준 23조5453억원으로 전체 13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카뱅은 3만9600원으로 시총 18조8336억원, 전체 17위에 그치고 있다. 같은 시각 신한금융은 시총 21조1329억원으로 15위로 올라서 카뱅을 제쳤다.

카뱅과 전통 금융권과의 시총 순위차는 근소하다고 볼 수 있지만, 작년 8월 카뱅이 상장했을 당시 시총 33조여원을 올린 것을 고려한다면 현재 격차에 관한 평가는 달라진다. 코스피 등장과 동시에 은행주 지각변동을 일으킨 카뱅이 단숨에 KB금융을 누르고 대장주에 등극했던 당시와 달리, 현재는 말그대로 맥을 못 추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카뱅은 작년말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통화긴축과 이달 초 단행한 미국발 기준금리 급상승 파장에 따라 주가 하락이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올해들어서만 32%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카뱅이 같은 은행주로 분류되지만, 금리 상승 시기 약화되는 것이 통상적인 기술, 성장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카뱅이 가파른 금리 상승 여파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주 5% 이상 하락한 것을 포함해 이미 시총은 20조원선을 밑돌고 있다. 더욱 문제는 이런 감소세가 당분간 이어져 하반기 반등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점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뱅과 달리) KB금융은 최근 약세 폭이 과했다는 인식에 따라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다시 순매수하며 업종 내 리딩뱅크로서의 외국인 수급 우위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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