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넷마블, 자체 암호화폐 발행..."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5-07 05:00:00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 빗썸에 MBX 토큰 상장

MBX 익스플로러 오픈 및 신작 출시 등 통해 생태계 확장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이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를 가산자산 거래소에 상장했다.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 관련 생태계에서 보폭을 한층 확대하는 모양새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마브렉스(MARBLEX)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MBX 토큰을 상장했다고 6일 밝혔다. MBX는 클레이튼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다.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재미를 강화하고, 이용자 참여와 합리적 보상 제공의 선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MBX토큰은 MBX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빗썸에서 거래 및 입출금이 가능하다. 
 
넷마블은 앞서 지난 3월 MBX 생태계와 MBX 월렛 애플리케이션을 정식 출시했었다. 월렛 앱에서는 토큰 보관 기능 외에 게임 속 재화를 게임 토큰으로 교환하는 기능, MBX와 클레이튼 간 토큰 스왑 등이 가능하다. 지난달에는 월렛 앱에 DEX(탈중앙화거래소) 기능을 추가해 활용성을 높였다. 

향후 MBX의 트랜잭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MBX 익스플로러 오픈을 비롯해 ‘제2의 나라(글로벌)’, ‘몬스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 블록체인 기반 게임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암호화폐 발행을 계기로 넷마블의 블록체인 생태계가 더 확장될지 주목된다. 넷마블은 단순히 게임 사업을 벗어나 기술적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해왔다. 2018년 인공지능(AI) 전담 연구 조직인 AI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과천에 AI 기반 R&D 센터를 준비하고 있는 이유다.

또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블록체인 기술 회사 오지스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한 것도 그 일환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다시 한번 진화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관련 차세대 기술 확보와 연구 개발에 큰 공을 들여왔다"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다양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브렉스는 거래소 상장을 기념해 오는 9일까지 MBX 토큰 거래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0.5 MBX 토큰을, 일일 거래 기여도에 따라 일정량의 MBX 토큰을 각각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생태계 MBX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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