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반도체·스마트폰 쌍끌이'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4-28 11:49:41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반도체와 스마트폰 매출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으로 각각 77조 7800억원, 14조 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매출액은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반도체(DS) 부문이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DX 부문이 프리미엄 전략에 힘입어 2013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DX 부문은 기존 가전(CE)과 모바일(IM) 부문을 통합한 세트 사업 부문이다.

DS 부문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조 8700억원, 8조 4500억원을 기록했다. 서버용·PC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효과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메모리와 영상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매출이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S22 시리즈와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과 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이익률 모두 각각 9조 3800억원에서 14조 1200억원, 14.3%에서 18.2%로 크게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 7조 9700억원, 영업이익 1조 9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의 판매 호조, 게이밍 등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DS부문에서는 수요 견조세에 적극 대응하고, DX부문에서는 스마트폰·TV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리더십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메모리는 서버 중심으로 수요 견조세에 적극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중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첨단 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에 사업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DX 사업에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중소형 폴더블 제품을 비롯해 대형 QD 디스플레이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개발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는 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반도체 6조 7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등 시설 투자에 약 8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평택 3기 인프라 투자와 화성·평택·시안 공정전환을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집행됐다.

파운드리는 5나노 이하 첨단공정 개발과 생산능력 구축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파운드의 첨단 공정의 수율을 개선하고 비중을 확대해 의미 있는 수익 달성을 추진하는 한편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제품 가격을 현실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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