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파운드리 리더]②친환경·지배구조 변화 속도 내는 DB하이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4-21 09:34:48

환경안전보건(ESH) 기준 수립...친환경 행보 속도

'지배구조 강화' KCGS 선정 ESG 점수 첫 A 획득

25년의 업력을 가진 DB하이텍은 '그레이트 피플, 그레이트 테크놀로지(Great people, Great Technology)'라는 비전 아래 무재해·친환경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염두에 두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중장기적 목표를 수립, 실천하는 중이다. 매년 연간 사회공헌(CSR) 보고서를 발행해 경영 상황을 점검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DB하이텍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다양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 그 가운데 환경안전보건(ESH) 전담 조직은 회사 운영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법규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ESH 기준을 수립, 운영하면서 녹색 경영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ESH 조직은 월 1회 그린 팹 운영 위원회를 통해 사업장의 신·증설을 포함한 모든 변경 사항에 대해 법규 검토와 예상되는 위험 등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세계반도체협회(WSC)와의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DB하이텍은 이미 지난 2010년 과불화탄소(PFCs) 10% 감축 목표를 수립했다. 여기다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원단위 20% 감축의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매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또 수질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신규 장비 도입, 공정 변경, 기존 장비 이동 등 변경 단계에서 환경성 검토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 방류수질의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사내 기준을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폐기물 분리 배출 작업도 신경쓰고 있다. 부품 재활용 센터 운영을 통해 폐기물 재사용을 지향하고 있고, 현장에서 문제점을 도출해 개선하는 방식으로 폐기물 원단위 발생량을 지속적으로 줄여가고 있다. 배출되는 폐기물이 버려지는 쓰레기가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재활용 신기술을 도입하고 폐기물 처리 협력업체에 대한 정기 평가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DB하이텍이 미얀마에 지원하는 쿡스토브(사진 아래) [사진=DB하이텍]


산림 보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DB하이텍은 지난 2020년터 미얀마 중북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쿡스토브'를 보급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열효율이 높은 쿡스토브를 사용하면 조리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나무 땔감 사용이 줄어 산림 훼손이 억제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DB하이텍은 이런 활동을 통해 매년 1.5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0년생 소나무 1그루가 1년간 6kg의 온실가스를 흡수한다고 볼 때 30년생 소나무를 약 250만 그루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설명이다.

한편 DB하이텍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환경(E)과 사회(S) 부문은 물론 그동안 B, C 수준에 머물렀던 지배구조(G) 점수를 한 단계 개선한 데 따른 변화다. 통상 KCGS가 G 분야를 평가할 때 주주권리보호, 이사회, 정보공개 부문 등을 두루 평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사회 감사기구 내실화 등 지배구조 면에서 개선 노력을 해온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_지점안내
신한금융지주
대원제약
KB희망부자
kb금융그룹
보령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라이프
신한금융
KB희망부자
우리은행
부영그룹
KB희망부자
메리츠증권
대한통운
한화손해보험
하나금융그룹
하이닉스
경남은행
NH투자증권
DB
신한은행
한화손해보험
기업은행
하나증권
미래에셋
KB금융그룹
넷마블
주안파크자이
스마일게이트
여신금융협회
국민은행
KB증권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