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中 '방역' 화장품 시장 직격탄…키움증권 "희망은 2분기부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4-06 10:37:07

아모레 1Q 영업익 1149억…전년比 35%↓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자료사진]

 화장품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시장인 중국 내 재발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현지 당국의 방역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채널 영업에 직격탄을 맞았고 물류 이동에도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최악의 시기를 올해 1분기로 지목한 가운데 2분기부터 부진을 떨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아모레퍼시픽 관련 보고서에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114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런 저조한 실적의 가장 큰 요인은 중국 시장 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 때문인데, 조 연구원은 "중국 내 방역 강화로 국내 면세 채널과 중국 법인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면세 채널의 부진이 예상되는 것은 지난 2월 베이징 올림픽 개최와 최근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증가에 기인한다. 중국 법인 실적도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는 것에 대해 조 연구원은 "중국 1선 도시 봉쇄령으로 오프라인 채널의 약 30%가 정상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고 물류 이동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부진은 2분기부터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 실적 회복세는 2분기부터 점차 가시화돼 연말에 이를수록 더욱 두드러진다는 예상이다.

조 연구원은 "2분기부터 국내외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온라인 채널 확대 전략, 중국 6.18 행사의 여파로 온라인 채널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중국발 코로나 리스크는 올해 하반기까지 변동성 확대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확진자가 급증한 지역을 제외하고 중국 내 방역정책은 과거 대비 유연해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리스크는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는 24만원 투자의견 역시 '매수(BUY)'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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