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사업 매출 30조 목표"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3-23 15:43:41

23일 제21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신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전지 재료·신약 등 신사업 광폭 투자...2030년 30조원 매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신 부회장은 전지 재료와 신약 등 신사업을 통해 2030년 30조원 매출 목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23일 열린 제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매출 약 47조 7000억원, 영업이익 5조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들을 확대해 가면서 기업 가치를 증대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전지 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글로벌 신약을 중심으로 신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극재와 분리막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부가 소재는 기존 사업 투자·신규 사업 발굴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재료 회사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또 신 부회장은 "리사이클 제품, 바이오 원료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친환경 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라며 "신약은 항암 영역과 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하여 혁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들 신사업 중심으로 매년 자본 지출(CAPEX) 투자에 4조원 이상 집행하고,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 매년 1조원 수준의 자원을 투입한다는 예정이다. 신사업을 통한 매출 목표는 2030년 약 30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30% 성장해 향후 9년간 10배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부회장은 이 외에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 확보 △2050년 넷 제로(탄소 중립) 달성 △고객경험 혁신 등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도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권봉석 LG 부회장을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현주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와 조화순 연세대 교수는 사외이사를 맡는다.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전년 대비 20% 늘어난 1만 2000원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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