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한샘, 23일 주총 '표 대결' 예고...'주주제안' 수용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3-21 21:22:33

[사진=한샘]

 한샘 49기 정기 주총에서 신규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을 두고 최대주주 IMM PE와 2대주주 테톤 간 표 대결을 예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샘은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건, 이익배당 지급건, 신규 사외이사 후보 추천건(주주제안 후보 이상훈),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건(주주제안 후보 이상훈), 이사 보수한도 승인건과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승인건 등을 상정한다.

이 중 신규 사외이사 후보 추천건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건을 두고 위임장 대결을 벌이는 상황이다. 해당 2건에 대해 2대주주(지분율 9.23%) 테톤캐피탈파트너스는 이상훈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선임을 주주제안으로 내놓은 상태다. 이사회 독립성 강화 차원에서다. 

이상훈 교수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로서 주주 가치 증대, 지배구조 개선에 적임자라는 게 테톤 판단이다. 하지만 이런 제안에 대해 최대주주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수용하지 않고 있어 주총에서 표 대결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현재 한샘 주주구성은 IMM PE 28%, 테톤 9%, 외국인 6%, 국내 개인 14%, 국내 기관 14%, 자사주(의결권 제외) 28%다. 테톤은 한샘 2대주주로서 지난 13년 동안 대주주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회사가 갑작스럽게 매각되자 경영 참여를 선언하고 주주 행동에 나서왔다. 작년에 조창걸 전 명혜회장 등 한샘 창업주 일가가 보유 지분 27.7%를 IMM PE에 넘긴 것이다.   

테톤은 이런 경영권 매각을 반대했지만 예정대로 매각되자 새 대주주인 IMM PE와 대치하며 주주행동을 지속해왔다. 테톤은 창업주 일가가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일반 주주는 소외됐고 28.04%에 달하는 자기 주식을 소각하지 않고 있어 주주가치 증대와 배치된다는 입장이다. 테톤은 이사회의 독립성 증진, 자사주의 조속한 소각, 효율적 자산 분배, 모범적 기업 지배구조 헌장 채택 등을 주장해오고 있다. 

한샘 소액주주연대협의회는 테톤 주주행동에 힘을 실어줘왔다. 이번 주총에서 주주제안이 수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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