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롯데지주, 10일 이사회 "700억원 출자...롯데헬스케어 설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3-10 18:10:58

[사진=롯데지주]

 롯데가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건강 관리 전문기업을 설립한다. 

롯데지주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기로 하고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과 투자를 확대해나간다고 밝혔다. 

롯데헬스케어는 과학적 진단, 처방 등 헬스케어(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롯데는 "고객의 헬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 몸을 정확히 이해하는 새로운 건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통상 건강기능식품이나 운동을 선택할 때 전문가 판단보다는 주변인 추천, 광고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헬스케어 플랫폼은 건기식, 운동 등 특정 영역을 다루는 플랫폼이 대부분이고 헬스케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은 미미하다. 

롯데헬스케어는 유전자, 건강검진 결과 분석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를 배합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섭취 방식과 맞춤형 식단, 운동 등 건강 관리를 위한 코칭 서비스까지 선보인다.

롯데헬스케어는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기반으로 국내 웰니스(건강) 시장 선점 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유전자 진단, 개인 맞춤 처방 등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외부 전문 기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와 협업도 적극 추진한다. 

롯데헬스케어는 플랫폼 정착 후 개인 유전자 NFT, 웰니스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센터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 설립으로 그룹사 헬스케어 사업과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식품 사업군에서는 건기식과 건강 지향식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헬스케어는 실버타운 사업과의 협업도 검토한다. 플랫폼 상 유전자·건강 정보에 실버타운에서 제공한 정보를 더해 입주민 대상으로 차별화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웅조 롯데지주 신성장 3 팀장은 "롯데헬스케어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룹사뿐만 아니라 외부 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한 플랫폼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년 약 237조원대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2030년 약 450조원으로 연 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장기화는 면역 등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헬스케어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건강 요소가 경제 발전 원동력이 되는 '건강 기반 경제'로 변화하면서 금융·IT·관광 등 관련성 낮은 산업군에서도 시장 진출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 기술 발전과 고객이 직접 유전자검사할 수 있는 규제 완화 등이 헬스케어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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