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지성규 하나금융 부회장 바디프랜드行…이달 말 전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3-03 09:38:20

하나금융, 3인 부회장 체제 유지할지는 미지수

서울 중구 소재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

 지성규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금융권을 떠나 안마의자 업계 1위 바디프랜드로 전직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최근 지 부회장이 향후 자사 글로벌 전략을 지휘하고 디지털 경영을 구축해 나갈 총괄 부회장을 역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지 부회장의 국제적인 감각과 디지털전환 노하우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 사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바디프랜드가 한국 시장을 넘어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안마의자 중심에서 디지털과 연계한 헬스케어 기업으로 전환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지 부회장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지 부회장 이직과 함께 앞서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함영주 현 부회장을 포함 3인 부회장 체제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3명의 부회장 중 2명이 무조건 교체되는 수순이기 때문에 현재의 3인제를 유지할 지, 내부 승진 또는 외부 수혈을 거쳐 새 인물을 영입할 지 등이 관건으로 부상했다.

함 내정자의 경우 이달 말 주총에서 회장 선임 안건이 최종 의결될 예정이며, 지 부회장 역시 이달 말까지 임기를 마무리하고 바디프랜드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지 부회장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맡기 전 하나은행장, 중국법인 대표 등을 지낸 바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 부회장 임기는 이달 말까지로 그룹 부회장 체제가 어떻게 바뀔 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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