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방산 수출 쾌거' 한화시스템, 작년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2-22 17:08:06

작년 매출·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27.2%, 20.7% 대폭 증가

대규모 방산 양산∙ICT 대외 사업 확대 등으로 실적 활로 확보

 한화그룹의 방산업체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한화시스템이 방산 부문 수출 쾌거에 힘입어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2조 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12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늘어났다.

2021년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약 6795억원, 약 73억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약 209억으로 신사업 투자와 성과급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산 부문이 작년 매출 1조 5135억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 항공기용 피아식별장비(IFF) 개발 및 양산 등 대규모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ICT 부문에서는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성능 개량  등 국방 시스템통합(SI) 사업 같은 대외 사업을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아 작년 약 57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주 실적도 역대 최대 규모였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약 1조 3000억 규모의 ‘천궁-II 다기능 레이다’를 수출하기로 하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지난해 방산∙ICT 부문 연간 수주액은 3조 5600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 역시 2020년 4조 4000억에서 32.3% 증가해 2021년 약 5조 820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도 핵심 개발 사업 수주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방산 수출 시장 개척 가속화를 통해 고수익 사업 구조 혁신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금융솔루션∙업무특화솔루션 등 첨단 IT 서비스를 기반으로 ICT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UAM)과 위성 관련 신사업 부문에서도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미국 오버에어와 함께 UAM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개발중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항행·관제 솔루션 등 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탄탄한 본업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 및 전략 사업 투자를 본격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라며 “미래 모빌리티와 뉴 스페이스 등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시대를 만들어갈 첨단 기술력 강화에 힘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화시스템 최근 3년 실적 [사진=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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