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위기로 동유럽 나토 군사 전력 증강 가속화

입력 2022-02-17 14:40:36
러시아의 우크라 위협 빌미로 사실상 나토 동진 추진 폴란드·발트 3국 등 나토에 주둔 병력 증원 요청

'우크라 사태' 논의하는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 (브뤼셀 AP=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중앙)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나토는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등 동유럽 동맹국에 신규 전투단을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022.2.17 sungok@yna.co.kr/2022-02-17 07:58:14/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전쟁 분위기 속에 동부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전력이 급속하게 보강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약 13만명의 병력을 배치한 데 대항해 미국과 나토도  동부 유럽에 병력과 무기를 증강 배치하는 등 전력 강화에 돌입했다.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장장관 회의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위협은 유럽에서 '뉴노멀'이 됐다면서 나토 동맹의 동부 지역 강화를 검토할 것이며 동유럽에 신규 나토 전투 병력 배치를 포함, 나토의 억지력과 방위력을 증강하기로 결정 하였다.

하지만 러시아는 나토가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 국가들을 추가로 동맹으로 받아들이면서 확장을 계속하는 것을 멈추고, 러시아 인근 국가들에 중·단거리 미사일 등의 공격 무기를 배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러시아는 이 같은 요구 사항이 담긴 안전보장안을 미국과 나토에 전달하고 협상을 계속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서방 측은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를 일축하면서 우크라이나 위기를 빌미로 사실상 나토동맹 지역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방 동맹이 이처럼 동유럽 전력 강화에 나선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뿐 아니라 벨라루스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한 것이 향후 동유럽의 군사적 균형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은 "벨라루스 내 군사력 증강은 불행히도 좀 더 영속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우 외무장관을 비롯한 유럽 정치인들은 러시아 병력이 일단 벨라루스에 배치된 이상 러시아가 철수할 가능성이 없으며 설혹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더라도 나토의 동쪽 측면에 새로운 위협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미국 역시 최정예부대인 82공수사단의 병력 3천명을 추가로 폴란드에 파견하기로 했다. 지난 2일 배치된 82공수사단 병력 1천700명을 더하면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폴란드에 4천700명을 추가 배치한다.

또한 독일에 주둔 중이던 미군 1천명도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로 전환 배치했다. 루마니아에는 기존에 미군 900명이 배치돼 있다.

영국은 폴란드에 수백명의 군인을 파견할 예정이다.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도 리투아니아에 추가 병력을 보내기로 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인접한 폴란드와 발트 3국은 나토에 추가적인 병력 증원을 요청했다.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은 최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에서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며 폴란드에 더 많은 나토 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나토의 결속만 더욱 단단해지고 러시아 국경 부근, 특히 폴란드와 같은 나라에 나토 병력이 영구적으로 주둔할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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