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편파 판정' 반중정서 고조…사라진 올림픽 특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2-09 15:11:22

유통가, "일단 상황 지켜볼 것"…집관족 위한 먹거리 위주 마케팅 주력

[사진=BGF리테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 트랙 '편파 판정' 등 논란으로 2030 중심으로 반중 정서가 표면화하면서 그 여파에 관심이 쏠린다. 통상 올림픽 때마다 특수를 누려온 유통업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는 동계올림픽 경우 채널마다 특수 상황이 다른 만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9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베이징 올림픽(4~20일)은 동계올림픽이고 공식 후원사 이외 마케팅마저 제한적인 데다 글로벌 보이콧 움직임, 판정 논란,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특수를 기대할 정도 분위기는 아니다.  

유통가 글로벌 캠페인도 거의 없고 열더라도 직접적이거나 대대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글로벌 캠페인이 아닌 중국에서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홈쇼핑업계 경우 하계올림픽보다 동계올림픽 시청률이 높아 특수로 이어지면서 각별히 신경써온 상황이다. 롯데홈쇼핑은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서 이번 올림픽 우리 선수단 선전을 기원하는 쇼핑대전을 열고 있다. 국가 대표 선수단 응원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팀 코리아 공식 후원사 상품을 판매한다. '노스페이스 베이징 시상복 레플리카', '오클리 유니티 컬렉션', '폴메이드 국가 대표 공식 마스크' 등이 후원사 상품이다. 

롯데홈쇼핑은 "동계올림픽은 시청률이 오르면서 방송 프로그램 사이 재핑 구간에서 실적이 높아 상품 편성도 세심히 살피고 있다"며 "아직은 편파 판정 등 논란에도 고객, 국민이 경기를 시청하면서 유입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올림픽 초반이고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반중 정서 여파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외 업계는 우리 선수단 후원이나 코로나 집콕 집관족을 겨냥해 맥주와 안주, 치킨 먹거리 행사, 연관 상품인 TV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다.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CU·이마트24 등 편의점, 외식업계 bhc는 집관족을 겨냥해 와인·맥주 등 주류와 각종 안주 간편식·치킨 등 먹거리, TV 등을 판매하고 있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사인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크고 작은 국제 대회 메달 획득 선수 등에게 포상금을 지급해왔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도 대한스키협회와 1~6위 선수, 지도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CJ제일제당은 우리 선수단을 위해 진천 국가 대표 선수촌에 가정간편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후원하고 있다. 대회 기간 선수단이 한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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