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마트 "4일부터 '가구 배송' 시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2-02 14:13:00

[사진=이마트]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이달 4일부터 이마트 해외 직소싱 가구와 자체 브랜드(PB) 가구를 집까지 배송, 설치해주는 'e배송·설치'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배송 서비스를 위해 가구 특화 물류 스타트업 '하우저'와 협업 관계를 맺었다. 이마트 매장에서 'e배송·설치' 상품을 구입하면 '하우저'에서 원하는 날짜에 가구를 배송, 설치하는 방식이다.

'e배송·설치' 서비스는 수도권부터 제주까지 전국 이마트 138개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송, 설치 비용은 품목에 관계 없이 2만원으로 균일하다. 

설치 서비스 상품은 다용도 메탈렉, 러빙홈 원목 테이블, 러빙홈 우든 3단 선반, 프로 게이밍 테이블, 리클라이닝 오피스 체어 등 22개 품목이다.

해당 상품은 모두 '디아이와이(DIY)' 상품으로 기존엔 가격이 다른 상품 대비 저렴한 대신 직접 운반,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e배송·설치'를 통해 가격이 저렴한 DIY 상품을 완성품과 같이 편리하게 집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이마트가 가구 배송 설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이유는 업계 가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소매 가구 판매액은 약 10조1000억원이다. 2016년 7조원대, 2019년 8조원대로 확대된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이 잠을 자고 쉬는 공간에서 먹고 마시고 일하는 '복합 공간'으로 변화되면서다. 

특히 온라인 가구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온라인 쇼핑몰 가구 거래액은 4조9944억원으로 2019년 3조5359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전체 가구 소매 판매 중 절반 가량이 온라인 구입인 셈이다. 

이마트는 가구가 다른 상품군에 비해 크고 무거워 배송이 편한 온라인 시장으로 중심이 옮겨진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e배송·설치'를 통해 차후 쇼파·침대 등 대형 가구까지 서비스하면서 편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성희 이마트 가구 바이어는 "코로나19로 가구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이 편하게 가구를 살 수 있도록 가구 배송·설치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 편의를 위해 대형 가구 등 다양한 품목에 설치 배송 서비스를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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