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하나은행, 연말 인사 거센 '女風'…여성 본부장 2명 추가 선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12-28 08:40:30

여성 리더 육성프로 1기 수료생 박영미·고금란

DT혁신본부 신설…16그룹→13그룹 '조직슬림화'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본부장급 이상 여성 임원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주요 시중은행 중 여성인재 중용이 두드러진 것으로, 하나은행은 연말 정기인사에서 여성 임원 전진 배치와 함께 디지털 혁신(DT) 가속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모회사 하나금융그룹 내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1기 수료자 중 박영미 손님행복본부장, 고금란 영업지원본부장 등 2명을 신규 본부장으로 발탁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김소정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 이인영 소비자보호그룹 상무, 김미숙 연금사업본부장까지 기존 인원을 포함해 본부장급 이상 5명 여성 임원진을 갖췄다. 이들은 모두 1970년대생으로, 은행 측은 "혁신 마인드와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들을 기용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직 개편에 따라 기존 16개 그룹, 21개 본부·단, 60개 섹션으로 구성된 기존 조직은 13개 그룹, 26개 본부·단, 55개 섹션으로 재편된다. 영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영업조직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영업본부-지역영업그룹' 조직체계가 '영업그룹'으로 단순화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자산관리그룹은 자산관리(WM)본부, 연금사업본부, 신탁사업본부, 투자상품본부 등 4개로 확대 개편했다. 디지털리테일그룹 산하에 'DT(디지털전환) 혁신본부'를 신설해 은행 디지털전환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겼다.

브랜드본부 내 홍보섹션에선 '브랜드전략섹션'을 별도로 분리해 조직 운영을 더욱 전문화했다. 수평적 조직,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플랫폼 조직을 확대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손님 중심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손님,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해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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