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사업 발굴도, 인재 채용도 직접 나서는 기업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1-10-18 11:14:33

LG이노텍, 사내 임직원 아이디어로 신사업 발굴 추진

홈트 로봇, 메타버스 공장 시뮬레이션 등 아이디어 나와

SK온은 UNIST와 손잡고 배터리 인재 육성 직접 나서

미래 사업 개발과 인재 채용 등에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LG이노텍은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모아 신사업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시작된 '아이랩(i-Lab)'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활동이다.

지금까지 총 100여 개 팀이 참여해 홈트레이닝 로봇, 메타버스 기반 공장 시뮬레이션 등 140여 개의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아이디어 평가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한다. 경영진의 심사를 거쳐 아이랩 공식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별도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 

프로젝트 기간엔 기존 업무에서 벗어나 독립된 프로젝트룸,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 받는다. 완료된 프로젝트는 각 사업부로 이관해 실제 사업화를 추진한다. LG이노텍은 내년께 펀딩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민석 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는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활발히 연결하는 동시에 과감히 도전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하드웨어를 넘어 메타버스, 블록체인, 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사업 아이템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재 채용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SK온은 UNIST 대학원과 손잡고 배터리 인재를 직접 육성하고 채용 특전을 제공하기로 했다. 배터리 과학·기술 분야 석사과정 학생 모집은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전형 입학생에게는 석사 2년간 등록금과 학연 장려금을 지원하고, 석사과정 졸업 후에는 SK온 취업에 특전을 제공한다. 채용 분야는 배터리 선행연구, 배터리셀 개발, 배터리 공정개발, 배터리 시스템 개발 등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9일까지 '2021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토에버 등 8개 그룹사 관련 총 280여 개의 협력사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협력사 채용박람회로, 현대차그룹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재정 지원 등을 전담하는 동반 성장 프로그램이다. 
 

신사업 발굴 프로그램인 ‘i-Lab’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LG이노텍 직원들 [사진=LG이노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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