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TX조선해양 등 중형 조선, 구조조정 잇단 마무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1-07-25 16:17:29

[사진=STX조선해양 공식 사이트 캡처]

STX조선해양·HSG성동조선 등 중형 조선업계가 10년이 넘는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면서 재기 발판을 다지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인건비 등 고정비 저감을 위해 2018년부터 생산직 500여명 대상 임금 삭감, 무급 순환 휴직에 돌입, 3년째 이어오고 있다.

무급 순환 휴직은 250명씩 번갈아 6개월 일하고 6개월 월급없이 쉬는 방식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도 수주가 받쳐주면 무급 순환 휴직 조기 해소도 현실화할 전망이다.

HSG성동조선은 신조선을 포기하는 대신 수리 조선, 선박 블록 제작으로 업종 전환했다. HSG성동조선 전신은 수주 잔량 기준 글로벌 10위까지 오른 성동조선해양이다.

해당 기업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넘지 못해 채권단 관리를 거쳐 2018년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한때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커 채권단이 파산을 검토할 정도로 경영이 악화했다.

법원 매각을 통해 성동조선해양은 2019년 12월 HSG중공업이 인수, 사명을 HSG성동조선으로 바꾸면서 무급 휴직 중이던 직원 500여명도 올 1월 고용 승계했다.

STX조선해양 계열 고성조선해양은 선박 수리, 개조 전문 조선소로 업종 전환, 생존했다. 2017년 삼강엠앤티가 인수하면서 삼강에스앤씨로 사명을 바꿨다. 신조 대신 수리 조선 수요를 겨냥 하고 있다.

업계는 중형조선소 더욱 분명한 정상화는 향후 수주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올해 물동량 증가로 선박 발주가 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상반기에만 18척 수주로 올 목표를 이미 이뤘다. HSG성동조선도 대형 조선소 수주가 확대되면서 내년 블록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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