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홈술족 잡아라' 이색 안주간편식 뜬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1-07-06 17:06:49

안주HMR 시장, 유통업계의 새로운 격전지 변모

곱창·만두 등 간편 조리부터 스낵까지 종류 다양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과 '홈술족'을 겨냥한 안주 간편식(HMR)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간단한 조리가 필요한 제품부터 조리 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류까지 종류도 다양해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해태제과는 스테디셀러인 '고향만두'의 생산 노하우를 담아 프리미엄판인 '명가 고향만두'를 선보였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고기만두와 김치 명장이 담근 김치를 활용한 김치만두 등 2종으로, 0.7mm의 얇은 만두피 두께는 유지하면서 국산 쌀가루로 쫄깃함을 살려 간식뿐만 아니라 안주로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얇은 만두피 돌풍을 일으킨 풀무원도 여름철 안주로 즐기기 좋은 크리스피 팝만두(고기듬뿍, 탱글새우)를 출시했다. 한입에 먹기 좋은 물만두 크기의 미니 사이즈(9g)로,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 등으로 최소 10분 안에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안주 간편식 '제일안주'의 출시 1주년을 맞아 ‘소양불막창’, ‘순살불닭’, ‘불돼지껍데기’ 등 3종을 을리뉴얼해 홈술족을 겨냥한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하이트진로'와의 협업을 통해 인기 캐릭터인 진로 두꺼비를 제품 패키지 디자인 등에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별다른 재료 손질 없이도 전자레인지에 1분이면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대상 청정원이 주도해온 안주 HMR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청정원은 지난 2016년 기존 HMR 시장의 틈새를 파고드는 ‘안주야’ 제품 출시를 주도해 국내 안주 HMR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논현동 유명 포장마차와 협업해 안주 메뉴를 콘셉트로 잡은 '안주야(夜)' 브랜드는 다소 생소했던 안주 HMR 개념이 자리잡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내 안주 HMR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7000억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혼술족, 홈술족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농심 제공]


요리형 안주와 마른 안주 등으로 안주류가 다양해진 가운데 스낵 종류도 다양한 맛으로 홈술족의 입을 사로잡고 있다. 농심이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인기가 좋은 곱창을 포테토칩에 도입해 매콤한 곱창 숯불구이의 맛을 낸 이색 감자칩 ‘포테토칩 곱창이 핫해’를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농심 관계자는 “포테토칩과 곱창의 이색적인 조화가 소비자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포테토칩 곱창이 핫해의 화끈한 맛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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