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코로나19' 속 초복...편의점 '닭'은 무한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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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기자
2021-07-06 16:11:17

[사진=BGF리테일 제공]

이달 11일 초복을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닭 제품, 행사에 힘을 줬다.

닭다리로 유명한 미니스톱뿐만 아니라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까지 기존 닭 제품부터 닭가슴살 김밥·리얼버거 등 MZ세대 보양족을 위한 신상품 등 관련 행사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업계 가장 먼저 즉석조리 식품으로 치킨을 도입한 곳은 미니스톱이다. 소프트크림 콘과 함께 닭다리는 미니스톱 주요 메뉴다.

미니스톱은 지난해부터 매콤 닭껍질 튀김, 오리지널 순살 치킨, 뉴 점보 닭다리, 뉴 매콤 점보 넓적다리 등 치킨·꼬치 14종을 자체 브랜드 '치킨퍼스트'로 1000~2000원대 취급, 판매하고 있다. 500원 추가하면 음료까지 세트로 즐길 수 있다. 이번 초복 미니스톱은 '9900 치킨세트'를 6900원에 판매한다.

올해 초복 업계는 이같은 치킨 메뉴를 강화하고 나섰다. 업계는 "닭고기는 따뜻한 성질의 대표 음식"이라며 "이열치열 음식은 삼복날 기력 보충에 좋다"고 했다.

이어 "삼복 중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은 복날은 초복"이라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속 복날 다양한 음식을 찾는 수요를 감안, 제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우부터 장어, 활랍스터, 전복까지 전통 보양식도 준비했지만 초복 신상품도 내놓고 기존 운영하던 닭 제품 행사 등을 마련한 것이다.

GS25는 닭 제품을 자체 브랜드 '유어스' 한마리 삼계탕, 반마리 삼계탕, 쏜살 치킨 등을 캐시백 행사, 반값 행사로 선보인다.

CU는 전통적인 삼계탕 3종과 함께 닭 보양식 반마리 삼계탕과 누룽지 순살 백숙뿐만 아니라 옛날 통닭 & 고추 통닭, 보양이 닭세트, 삼복 치킨 등을 판매한다. 초계곤약면 등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 여름철 '하림'과 손잡고 닭가슴살 간편식을 선보였다. 하림 닭가슴살 김밥과 크랜베리, 리얼버거를 2800~3500원대 판매한다. 이외 보양 간편식 '통째로 닭다리 국수'도 있다. '계이득 프로모션'도 열고 삼계탕과 치킨, 닭가슴살 등 초복 상품 14종은 농협 등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해준다.

이마트24는 초복을 정조준, 15일까지만 CJ 치킨커리 덮밥, 팔도 꼬꼬면 왕컵, 꼬꼬면 봉지 5개 등을 1+1 행사 판매한다. 이달 말까지 닭가슴살 후랑크·직화통살구이, 그릴 닭가슴살 등 제품은 2+1 행사를 연다. 

이외 이달까지 이마트24는 동원 삼계탕·통다리 닭곰탕 2종도 반값인 각각 3900원이다. 동원 영양닭죽, CJ 닭백숙죽은 1+1 행사도 진행한다.

CU는 아예 여름철 이열치열 기획 상품을 본격적으로 내놓기도 했다. 다양하게 매운맛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도록 인기 상품 200g 불닭 소스를 기획 상품 2kg '자이언트 불닭 소스'로 판매한다. CU는 "중독성 있는 매운 맛을 즐기는 마니아층 위주로 불닭 소스 활용 레시피가 유행하는 만큼 대용량 상품을 만들었다"고 했다.

코로나 속 업계 CU는 올해 초복 처음 비대면으로 구입하고 선물할 수 있도록 모바일 판매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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