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몸집 커진 펫산업] ⑤펫코노미 시대, '펫프랜들리' 기업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1-04-05 07:53:32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법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기부하거나 봉사활동 등을 활용해 ESG 경영을 실천하려는 기업도 적지 않다. 펫코노미(pet+economy, 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6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반려동물에 대한 지원 활동을 사회적 책임과 사회 공헌 활동의 연장선으로 보는 셈이다. 

LG전자는 최근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서울과 경기도 시흥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시설에 펫케어 기능을 갖춘 '트롬 세탁기 스팀 펫'과 '트롬 건조기 스팀 펫' 패키지를 기부했다. 이들 제품은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이르는 신조어)을 겨냥해 지난달 출시됐다. 반려동물의 체취와 배변 냄새, 반려동물 털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지난 2004년부터 서울과 경기도 소재 유기동물보호시설에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해온 LG전자 측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반려동물 특화 제품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LG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hc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해바라기 봉사단을 운영한다. 대학생들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등 공익 활동이나 사회복지 법인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게 핵심 목표다. 그중 동물보호소 봉사 활동은 봉사단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bhc는 동물 보호소에 간식·배변 패드 등도 후원하고 있다. 
 

[사진=동물자유연대 제공 ]


11번가는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올 한해 동안 유기·반려동물을 돕는 ‘2021 희망쇼핑 캠페인’을 진행한다.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에게 방석과 이동장, 구급세트 등이 담긴 입양키트도 무료로 제공한다. 3월 현재 제주 동물보호센터와 동물자유연대의 유기동물보호소 ‘온센터’를 통해 15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입양됐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벌였다. 동물자유연대·반려동물 용품 전문몰 펫츠비와 손잡고 유기동물을 입양한 가정에 물품 키트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 2017년부터 유기동물 돌봄 봉사 활동을 해온 GS리테일은 2019년에는 유기동물 전문 봉사단 'GS펫러버'를 발족하기도 했다.

친환경·동물복지 제품도 늘리고 있다. GS리테일은 유기농 전문 온라인몰 ‘달리살다’에서 달걀과 우유 등을 판매한다. 동물복지 인증 농가에서 유기농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목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낳은 달걀을 취급한다. 항생제나 성장촉진제 같은 화학물질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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