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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꺾인 게임주] ②‘페그오 사태’ 홍역 치른 넷마블, 신작 흥행효과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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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날개 꺾인 게임주] ②‘페그오 사태’ 홍역 치른 넷마블, 신작 흥행효과 나타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1-03-31 18:16:35

페그오 사태 유저와의 대화로 겨우 수습···신작효과 기대감 확대

[사진=넷마블 제공]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넷마블의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올해 초 국내 게이머들의 공분을 산 ‘페그오 사태’가 나타난 뒤 안일한 대처가 지속되면서 상승세였던 주가는 고점대비 7% 하락했다. 다만 유저와의 간담회를 통해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서 사태가 수습됐다는 점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신작 출시 효과로 다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4만원대 주가 11만원대로 하락···페그오 사태에 발목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주가는 2월3일 14만5000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며 3월 10일 11만8500원으로 떨어졌다.

넷마블은 올해 초 게이머들의 공분을 산 ‘페그오 사태’의 초기 수습에 실패했다. 페그오 사태는 넷마블이 국내 유통하는 게임인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한국 서버에서 진행하던 스타트 대시 캠페인이 중단되면서 촉발됐다.

페그오 한국서버는 일본 본토에 비해 서비스를 2년 늦게 시작하면서, 일본에서 진행되는 방송이나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적었다. 때문에 지급되는 게임 아이템도 해외 게이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신 한국서버에서는 신규 유저에 한정해 1월 초 게임 아이템을 푸짐하게 제공하는 ‘스타트 대시’ 이벤트가 있었다.

하지만 한국 게이머 중 하나가 일본 게이머에게 한국은 “아이템을 많이 받는다”는 식으로 알리자, 한국서버의 사정을 모르는 일본에서 공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문제는 넷마블 측에서 1월4일 스타트 대시 이벤트를 중단해버렸다는데 있다. 지금까지 한국 게이머들은 아이템 제공 이벤트가 해외 게이머들에 비해 적었던 박탈감을 스타트 대시로 보상받아왔다. 해당 이벤트를 없애버렸다는 건 결국 역차별이 되는 셈이다.

1월 6일 캠페인 중단 이유를 설명함과 동시에 사과문을 공지했지만 게이머들의 분노를 막을 수 없었다. 이들은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넷마블 본사 앞에서 전광판을 단 트럭을 동원해 시위를 벌였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1월 17일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공식 사과를 하고 2월에 유저와의 간담회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2월 6일 개최된 간담회는 게이머들에게 △스타트 대시가 끊긴 내부 사정 공개 △누락된 이벤트 확인 △1년치 이벤트 로드맵 등의 정보를 공개하며 사과와 함게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매 분기 신작 출시와 해외 진출···매출 전망 긍정적

사태가 일단락된 이후에도 넷마블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페그오 사태가 한창 불거질 당시인 1월에는 12만원대였던 주가가 2월 초까지 14만원대까지 상승했지만, 유저 간담회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페그오 사태 자체는 일단락됐지만 마비노기, 리니지2M 문양사건,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확률조작 논란 등 업계 전방으로 게이머들의 문제 제기가 시작됐다.

업계에서의 논란이 확산되는 것과 별개로 넷마블의 올해 매출 전망은 긍정적이다. IBK투자증권의 종목보고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매출 전망이 3조원(전년대비 +19.4%), 영업이익 4125억원(전년대비 +49.9%)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올해 초 넷마블은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나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기존 세븐나이츠 세계관을 활용한 MMORPG 모바일 게임이다. 특히 현실적인 그래픽을 강조했던 원작과 달리 레볼루션은 캐주얼한 디자인을 적용해 다양한 연령층의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2의나라는 지브리 스튜디오 그래픽을 기반으로 기획·개발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IP 게임의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인지도를 최대한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세븐나이츠, 제2의나라 IP가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신작 출시와 해외 진출이 매분기 예정돼 있어 분기별 매출이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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