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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1년 연임’ 확정…박성호 은행장 이사회 합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3-26 15:00:54

26일 주총서 안건 의결…이사회 구성원 10명으로

서울 중구 소재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 제공/자료사진]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1년 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신임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하나금융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고, 기존 9명에서 1명 늘린 이사회 구성도 모두 완료했다.

하나금융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4연임에 성공한 김 회장은 내년 3월 25일까지 추가 1년의 임기를 지낸다. 추가 임기가 짧은 것은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는 만 70세를 넘길 수 없어서다.

전날 하나은행장에 공식 취임한 박 행장에 대한 이사 선임 안건도 통과돼 비상임이사로 이사회 구성원이 됐다. 그가 이사회에 포함되면서 하나금융 이사회는 사외이사 8명, 사내이사 1명, 비상임이사 1명으로 짜여졌다.

사외이사 선임 건과 관련해서는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과 권숙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에 대한 신규 선임안, 기존 6명의 사외이사(박원구·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백태승)의 재선임안도 통과됐다.

김 회장은 주총장에서 "올해도 국내외 비우호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관리로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비은행 부문의 강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 생활금융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회 내 ESG 관련 위원회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는 정관 개정 안건도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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