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J ENM-엔씨, 맞손…"엔터-IT 시너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1-01-05 15:17:08

연내 합작법인 설립, 콘텐츠 플랫폼 사업 나서…엔씨, 강다니엘·더보이즈 참여 플랫폼 '유니버스' 출시

[사진=아주경제DB]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CJ ENM과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사업 협력에 나섰다.

5일 CJ ENM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양사는 콘텐츠·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역량과 엔씨소프트의 IT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CJ ENM은 지난 해 K팝 콘서트 `케이콘택트(KCON:TACT)`와 `2020 MAMA(2020 Mnet ASIAN MUSIC AWARDS)` 등을 비대면으로 개최하는데 성공했다.

행사에서는 XR, 볼류메트릭 등의 테크놀로지를 방송 콘텐츠와 결합한 기술이 선보였고, 지난달 방영된 `다시 한번`에서는 AI음성복원 기술을 사용해 고 터틀맨, 고 김현식의 무대를 재현하기도 했다.

엔씨는 올 초 강다니엘,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아이즈원, 에이티즈 등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K팝 플랫폼 `유니버스 (UNIVERSE)`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니버스는 모바일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사전 예약자가 지난달 186개국에서 10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출시 예정인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강화하기 위해 CJ ENM과 협력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으며, CJ ENM과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선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음악사업부장은 "CJ ENM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의 IT 플랫폼 기반 사업 역량을 합쳐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 김정하 엔터사업실장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 효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엔씨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유니버스에 더 많은 K팝 스타 IP(지적재산권)를 싣고자 CJ ENM과 손을 잡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웹툰이 게임이 되기도 하고,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게임이 나오기도 하는 등 콘텐츠 간의 경계가 없어지는 추세"라면서 "CJ ENM 계열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엔씨가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CJ ENM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콘텐츠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CI를 개편하는 등 브랜드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도 'Untold Originals'(언톨드 오리지널스)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CJ ENM만의 오리지널리티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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