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농협금융 차기 회장에 손병환 은행장…관피아 논란 종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0-12-22 15:22:38

임추위 "폭넓은 식견·디지털 전문성" 단독후보 추천

손병환 차기 농협금융 회장. [사진=농협은행 제공/자료사진]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손병환(58) 현 NH농협은행장이 내정됐다. 초대 신충식 회장 이후로 역대 두 번째 내부 인사가 농협금융 회장에 오르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농협금융은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손 행장을 추천했다. 이번 인선과 관련, 농협금융의 직전 김광수 회장을 포함해 그간 고위 공직자 출신을 뜻하는 '관피아(관료+마피아)' 인사들이 2~5대 회장을 역임한 논란을 종식시켰다는 평이 따른다.

임추위는 "농협금융이 2012년 출범 이후 줄곧 관료출신의 금융전문가를 영입해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서 성공적 행보를 보여 왔다"며 "2020년 이전은 금융지주로서 뼈대를 농협에 체계적으로 뿌리내리는 시기였다면 2020년 이후는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농업·농촌과의 시너지를 발휘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손 후보자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협금융을 이끌어나갈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손 행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회해 30년간 경력을 쌓아 왔다.

그는 농협중앙회 조직·인사제도혁신단 팀장, 기획조정실 팀장,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역임했고, 특히 2015년 스마트금융부장 재임 당시 NH핀테크혁신센터를 설립하며 그룹의 디지털 혁신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금융은 임추위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손 회장 후보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의 임기를 역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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