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코로나19 진단키트 정식 승인…"4가지 유전자 진단 가능"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인 'Allplex SARS-CoV-2 Assay'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씨젠의 'Allplex SARS-CoV-2 Assay'는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된 4가지 유전자(△N gene △RdRp gene △S gene △E gene)를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씨젠은 지난 2월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Allplex 2019-nCoV Assay' 대비 추가적인 유전자(S gene)를 포함시켜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코로나19는 주요 증상이 기침·발열 등으로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씨젠은 코로나 진단제품에 독자적인 기술력을 투입, 17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하는 'RV Essential Assay'와 코로나 진단제품을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두 제품을 연계해서 사용하면 기침과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용이해질 전망이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의 정식 승인으로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Allplex SARS-CoV-2 Assay'와 'RV Essential Assay' 사용이 가능해졌다"면서 "이와함께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 등의 동시 발생인 트윈데믹에 대비한 동시다중 진단 키트 역시 최근 유럽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