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T 박정호, 부회장 승진...SK그룹 ICT 강화 힘 싣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규 기자
2020-12-03 14:39:15

유정선 SK E&S 사장도 부회장 승진...ESG 경영·파이낸셜스토리 성장 지속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 [사진=SK텔레콤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하게 됐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통신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CT 역량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SK그룹은 3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그룹 통신과 반도체 수장을 겸하게 되면서 ICT 역량 제고를 위해 더 큰 힘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SK그룹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했다. 또 고객과 투자자 등 시장 이해관계자들에게 비전과 성장전략을 제시해 신뢰를 쌓는 파이낸셜스토리에 집중해왔다.

특히 SK텔레콤은 탈(脫)통신을 천명하고 ICT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인 만큼 이번 인사와 함께 큰 변화가 기대된다.
 

[유정준 SK E&S 사장. 사진=SK E&S]

유정준 SK E&S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유 부회장은 에너지 관련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바탕으로 SK그룹 에너지 부문을 이끌 전망이다.

추형욱 SK㈜ 투자1센터장은 SK E&S 사장으로 임명됐다. 추 사장은 소재, 에너지 부문에서 그룹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 부회장과 공동대표를 맡아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근 수년간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맟줘 SK그룹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등 든든한 밑거름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SK그룹이 추구하는 파이낸셜스토리에도 힘을 실을 전망이다.

이와 함게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했다. 에너지·화학위원회 대신 환경사업위원회를 출범해 ESG 경영도 가속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과 법무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윤진원 사장이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에 추대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을, 박정호 부회장은 ICT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SK그룹은 이날 신규 선임 103명, 부회장 및 사장 승진 4명 등 총 107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예년대비 신규 선임 규모는 축소됐으나 신성장 동력 부문에는 능력있는 인재를 과감히 배치했다. 여성 임원은 총 7명이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SK그룹은 젊고 유능한 여성 임원 후보군을 조기 배치해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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