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삼성 "CJ CGV 2분기 영업적자 확대... 회복 시기 불확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지수 기자
2020-07-30 09:14:59

해외실적 급감에 손실 커져...OTT 성장으로 시장 위축

CJ CGV 매장 내부. [사진=CJ CGV 제공]


삼성증권이 CJ CGV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해외 실적이 급감하면서 2분기가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다소 회복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회복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CJ CGV에 대해 2분기 영업손실이 1110억원에 달하면서 전분기(-716억원)보다 영업적자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국내·중국에 머물렀던 영업손실이 전 세계로 확대하면서 2분기 손실이 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지역별 영업손실은 △한국 544억원 △중국 371억원 △터키 69억원 △베트남 41억원 △인도네시아 33억원 등이다

최 연구원은 "영화 관람객이 급감하며 수익이 대폭 줄고 신작 개봉 연기와 작품 촬영 제작 중단 등이 겹쳤다"면서 "비용 효율화를 해 온 결과 지난 분기와 비교해 고정비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매출 역성장 규모가 컸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 국면에 들어서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살아있다'와 '반도' 등 신작 개봉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면서 "최악을 지나고 있어 회복을 논할 수 있는 시점은 맞지만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크다"고 전망했다.

해외는 정부 차원에서 중단했던 영화관 운영을 재개하면서 점차 회복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국가영화국은 지난 20일 위험이 낮은 지역부터 영업을 정상화했다. 터키·인도네시아는 정부 허가를 받아 3분기 내 재개 예정이다. 베트남은 5월 중순 극장 운영을 재개했지만 개봉작이 모자라 영업 정상화에 시간이 소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적 정상화 시점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콘텐츠 소비 채널로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입지가 더욱 강화하고 있다"면서 "외부 환경 불확실성과 중장기 성장성 우려, 재무 부담 등을 고려할 때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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