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성과주의’ 원칙…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내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기자
2019-12-30 09:50:17

부사장 승진 3명·신임임원 19명 등 모두 58명 승진

신임임원 4명 여성…여성임원 비중 첫 20% 넘겨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진=CJ그룹 제공]

강신호 CJ그룹 총괄부사장(58)이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겸 그룹 식품사업부문 대표에 내정됐다. 차인혁 부사장(53)은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겸 그룹 최고경영자(CDO)를 맡는다. 

CJ그룹(이재현 회장)은 30일 이를 포함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발령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2018년부터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지낸 ​강 신임 대표이사는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식품한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고, 가정간편식(HMR) 등 국내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 대표인 신현재 사장(58)은 CJ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와 인재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SK텔레콤 IoT(사물인터넷)사업부문장과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DT) 추진단장 등을 지낸 차 신임 대표는 지난 9월 CJ그룹에 영입됐다. 차 대표는 오랜 기간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그룹 전반 DT 전략과 정보통신기술(ICT) 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46)와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51), 윤도선 CJ대한통운 SCM부문장(56)을 각각 부사장대우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58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외국계 브랜드와 경쟁 속에 토종 건강·미용(헬스앤뷰티) 매장 지속성장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사진=CJ그룹 제공]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는 드라마 호텔델루나·아스달 연대기 등 K-드라마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CJ 여성 임원 중 내부 승진으로 부사장까지 오른 사례는 최 대표가 처음이다. 

CJ 관계자는 “2020년은 그룹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해로 사업별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고, 혁신성장 기반을 다질 중요한 시기”라며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신임 임원은 예년보다 축소된 19명이 배출됐다.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28%에 해당하는 16명은 해외본사와 각 사 글로벌 부문에서 나왔다. 평균 연령은 지난해(47세)보다 낮은 45.3세다. 

새로운 임원 수는 줄었지만 여성 임원 발탁 기조는 이어졌다. 특히 신임 임원 중 4명이 여성으로 전체 신임 임원의 21%에 달했다. 영양사 출신으로 뛰어난 영업실적을 기록한 배수영 CJ프레시웨이 푸드서비스 본부장(45)과 영화상영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데 이바지한 박정신 CJ CGV 신성장담당(45) 등이 포함됐다.

CJ 측은 “신임 임원 가운데 여성 비중이 20%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여성 리더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성별에 관계없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조직문화를 확산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CJ는 이날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지주사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 실을 폐지하고 팀제로 전환하는 등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했다. CJ관계자는 “지주사 임원 계열사 전진배치를 통해 계열사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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