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4대서민금융 추가대출 4건 이상 채무자 25만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혜지 기자
2019-10-07 09:13:58

4대 서민금융 채무자 중 추가대출이 4건 이상 채무자가 무려 25만명에 달했다. [사진=아주경제DB]

4대 서민금융 채무자 중 추가대출이 4건 이상인 채무자가 무려 25만명에 달했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과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바꿔드림론·새희망홀씨·햇살론·미소금융 등 4대 서민금융의 채무자 중 추가 대출이 4건 이상인 채무자자 무려 25만4582명(15.5%)에 달했다.

추가 대출의 금액 비중 전체 22조6540억원 중 대부업 대출이 8조9719억원(39.6%)으로 가장 컸다. 저축은행(7조5694억원·33.4%)이 뒤를 이었다.

바꿔드림론의 경우 전체 채무자 2만2264명 중 72.3%(1만6098명)가 추가 대출을 받았다. 31.3%(6973명)는 4건 넘게 따로 대출을 받았다.

바꿔드림론은 대부업체 등에서 대출받은 고금리 대출을 국민행복기금 보증을 이용해 시중은행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은행권 서민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의 경우 전체 채무자(77만4천479명)의 39.1%(30만3천65명)가 추가로 대출을 받았다. 햇살론은 55.8%(75만9천565명 중 42만4천410명), 미소금융은 36.1%(8만7천73명 중 3만1천393명)가 다른 곳에서 돈을 더 빌렸다.

제 의원은 서민금융 상품만으로는 자금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어 중·저신용자, 저소득층이 결국 고금리 시장에 다시 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민금융 채무자 중 절반 가까이가 추가로 빚을 낸 상황에서 정부가 서민금융 상품을 무작정 늘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채무자 맞춤형 상담을 통한 복지 확대와 경제적 재기 지원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국민은행
KB금융그룹
SK하이닉스
KB증권
한국유나이티드
신한금융지주
한화
신한금융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여신금융협회
신한은행
DB손해보험
NH투자증
LX
롯데캐슬
NH투자증권
종근당
DB
대한통운
e편한세상
미래에셋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