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해외주식투자 20대 급증…5년새 10%→36%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승현 기자
2019-06-19 18:18:1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외주식 투자자 가운데 20대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가 제공하는 새로운 해외주식 서비스에 기반 해 친숙한 해외기업 주식을 사들이는 젊은 투자자 수가 최근 5년새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사의 해외주식 투자 고객 3만명을 조사한 결과 20대 투자자가 지난달 말 현재 1만734명으로 전체의 35.8%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20대가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이어 30대(31.6%), 40대(18.0%), 50대 4.6%, 20대 미만 3.9%, 60대 이상 3.1% 등 순이다.

앞서 지난 2014년 말 조사에서는 40대가 33.6%로 가장 많았다. 이에 20대의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투자자는 2014년 12월 414명에서 2019년 5월 1만734명으로 약 26배 늘어났다. 30·40대 투자자는 각각 7.7배, 4배 확대했다.

조사 대상 해외주식 투자자의 1인당 국내외 주식 자산은 평균 약 7180만원으로 이 중 해외주식 자산은 약 2050만원(28.5%)이었다.

최근 1년간 거래금액 기준 국가별 해외주식 투자 비중은 미국이 80.5%로 가장 높고 중국·홍콩 12.1%, 일본 4.9% 등이었다. 20대의 경우는 미국 투자 비중이 93.0%으로 쏠렸다.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종목은 미국 애플이다. 스타벅스 넷플릭스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AMD 등 여타 미국 우량 기업들도 주요 투자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재구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해외주식 직접구매 열풍과 해외주식 소수점 구매 서비스, 해외주식 적립식 서비스 등 우리 회사가 도입한 편리한 서비스의 영향으로 젊은 투자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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