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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배후설' 빌 게이츠 코로나 확진..."증상 가볍다, 백신 덕분" [이코노믹데일리] 코로나19 바이러스 배후설에 휘말렸었던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빌 게이츠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는 그는 "증상은 가벼우나, 다시 건강해질 때까지 격리하면서 전문가 조언을 따르고 있다"라면서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해서 훌륭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게이츠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팬데믹 배후에 있다는 `코로나 음모론`에 휘말린 바 있다. 게이츠는 2015년 한 강연장에서 "향후 몇십 년 안에 1천만 명 이상을 사망하게 할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이라며 "지구를 보존하기 위해 인구수를 큰 폭으로 줄여야 한다"고 전했는데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이다. 그러나 게이츠는 지난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다. 당시 게이츠는 "백신 추적, 인구 감소 계획 등 음모론과 관련된 모든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면서 "중국 우한 연구소에 투자했다는 내용도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의 딸 제니퍼 게이츠도 빌 게이츠의 백신 음모론을 반박한 적 있다. 의대생인 제니퍼 게이츠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을 올리며 "백신이 천재 아빠의 뇌를 나에게 이식하지 않았다"고 음모론자들을 조롱했다. 한편 빌 게이츠는 MS 경영에서 손을 뗀 뒤 빌앤드멀린다 게이츠재단을 통해 의료·복지 등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 이 재단은 약 650억 달러(82조9천억 원)의 기부금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립 자선 단체이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관여하기도 하는 한편, 특히 빈곤국을 위한 백신 접종과 치료 등 코로나19 대책에 목소리를 내왔다. CNBC에 의하면 빌게이츠는 지난 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더 전염성 강하고 심지어 더 치명적인 변이를 만들어낼 위험에 놓여 있다"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글로벌 전문팀을 창설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회원국들로부터 상당한 재정을 지원받아 미래의 변이 출현을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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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 제로 코로나 그만해야"...지속 불가능 지적 [이코노믹데일리] 세계보건기구(WHO)가 강력한 도시 봉쇄를 포함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10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바이러스의 현재 양상과 향후 전망을 고려할 때에 그것(중국 제로코로나 정책)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전환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고 바이러스와 싸울 더 좋은 수단이 있기에 전략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 역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사회와 경제, 그리고 인권에 미칠 영향이 고려돼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WHO의 이 같은 판단은 회원국의 자국 코로나19 정책에 이의를 제기한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팬데믹 초기에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가 처음 출현했던 중국에 대해 지나치게 우호적이며 관대하다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 조짐을 보일 때마다 고강도 봉쇄 조처로 대응해왔다. 상하이에서 전염병 통제를 강화하고, 베이징에서는 대규모 검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계속 관리 및 통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이러한 정책을 계속 이어나가는 이유는 시 주석의 성공적 3연임을 위해서라는 의견이 다분하다. 올가을 20차 공산당 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정책 성과가 부각 돼야 하는데 전국으로 확산할 경우 자칫 연임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 긴급대응팀장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조치에 대해 개인의 인권은 물론 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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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베니오프 美세일즈포스 CEO "기업은 사회 위한 활동가"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비영리 평가 기관 저스트 캐피털(Just Capital)이 올해 선정한 미국 상장 기업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가 뛰어난 기업에 세일즈포스가 이름을 올렸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4위 성적을 거뒀다.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서비스용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세일즈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경쟁사인 오라클에서 13년을 근무하면서 역대 최연소 부사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999년 세일즈포스를 창업한 뒤 5년 만에 상장에 성공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USC 재단 이사회 이사, 세계경제포럼(WEF) 이사회 멤버, 샌프란시스코 소재 4차 산업혁명 포럼 센터의 창립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세일즈포스를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이자 글로벌 1위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 상위 5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로 성장시킨 베니오프 CEO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ESG 정책 선도의 비결을 밝혔다. 베니오프 CEO는 “모든 기업 활동의 중심에 고객이 있고 기업이라면 반드시 고객보다 한 발자국 더 앞서가 그들을 맞이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사회 및 환경적인 문제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집단은 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ESG 정책을 강화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기업의 CEO들은 더 이상 사회의 난제를 방관하는 것이 아닌, 나서서 행동을 취해야 한다. 기업의 리더, 구성원이라면 비즈니스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1-1-1 모델은 그런 생각에서 시작했다. 초창기 세일즈포스는 샌프란시스코 작은 시골 마을의 임대 원룸 아파트에서 출발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던 그때는 직원 업무 시간의 1%, 자본의 1%, 제품의 1%를 사회에 공헌하는 1-1-1 모델을 따르는 게 어렵지 않았다. 이후 회사 규모가 커지는 과정에서도 이런 시도가 이어져 작년에만 이런 식으로 기부한 금액이 약 4억 9500만 달러(약 6073억원)에 달한다. 여기다 전 세계가 마주하고 있는 지구온난화라는 위기를 직시하기로 했다. 전 세계가 공동으로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지구의 환경을 보호·보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전략을 취해야 한다. 모든 국가, 기업, 커뮤니티, 개개인이 기후 변화에 대해 행동으로 옮길 책임이 있다. 글로벌 위기에 대처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세일즈포스의 ESG 정책을 한 마디로 한다면 '비즈니스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라고 말하고 싶다. -ESG 정책을 추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세일즈포스는 기후 위기 대응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액션 플랜을 구축할 때 다음의 세 가지 질문에 기반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What)?’ 제품, 서비스 그리고 미션이 무엇이고 그 이유를 고민한다. 그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How)?’이다. 이는 기업 또는 일부 팀의 운영 모델과 전체 벨류체인에 대한 점검을 포함한다. 마지막으론 ‘누구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가(Who)?’ 즉, 기업의 직원, 고객,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질문한다. 세일즈포스는 기업이 변화를 이끌어낼 자원, 이해관계자 간의 신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에 기업은 직원, 고객, 파트너, 사회를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모든 기업은 자사만의 경쟁력이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 영향력이 있다. 세일즈포스의 세 가지 질문에 기반하여 전세계적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액션 플랜을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 -세일즈포스의 ESG 정책이 반영된 주요 사례가 있다면 =기후변화는 돌이킬 수 없다.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을 모집해 동일한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 1조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바로 지금,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세일즈포스가 나무 1조 그루 심기를 목표로 하는 리플랜트 액트(REPLANT Act) 활동을 지지하는 이유다. 정부, 기업, 개인이 나무를 기르고 탄소를 저감하며 기후 변화에 맞서 싸워야 한다. 세일즈포스는 또 비영리단체인 글로벌 포레스트 제너레이션(Global Forest Generation)과 협력해 지역의 물 안보를 해결하기 위해 62만 5000그루의 자생목을 심는 프로젝트에도 자금을 지원했다. 기후 행동을 위해 향후 10년에 걸쳐 총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도 있다. 기부금은 오션 파운데이션(Ocean Foundation) 등 12개의 글로벌 비영리 단체에 전달돼 식물, 토양과 같은 천연 탄소 흡수원의 확장과 및 다양성 보호, 녹색 일자리 창출에 쓰일 예정이다. -ESG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전 세계의 CEO들은 기업의 주주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에 대한 의무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는 점이다. 세일즈포스가 7년 연속 포천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오른 가장 주요한 이유는 이해 관계자를 비롯한 소비자, 근로자, 파트너, 지역사회, 더 나아가서는 지구에 봉사하고 헌신하려는 의지 덕분이다. 여기서 이해관계자란 주주를 포함한 소비자,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을 모두 포괄하는 광범위한 집단을 뜻한다. 지금까지 기업의 목적을 이윤의 극대화에 두었다면 이제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던 세일즈포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더 모색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공적인 ESG 정책을 위해 한국 기업들에 조언을 해준다면 =기업은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주체다. 장기적으로 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가치를 위해 활동가로 나서야 한다. 이윤과 주주를 넘어 고객과 직원, 협력업체, 나아가 사회와의 공존을 위한 역할과 행동을 고민해야 기업은 물론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가 성공하려면 기업들은 ESG 요소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리해야 한다.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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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로 2년간 1500만명 사망..."탄력적 보건 시스템 투자 필요" [이코노믹데일리]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초과 사망자 수가 지난 2년 간 15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했다. WH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2020년 1월1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 2년간 코로나19 관련 직간접적 사망자가 1490만명(오차 범위 1330만~166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인구가 약 79억 명이란 점을 고려하면 500명 중 대략 한 명꼴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이는 WHO의 코로나19 사망자 공식 집계인 624만 명 대비 약 2.5배 수준이다. 이날 나온 신규 사망자 수치에는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의료·보건 체계 부담 가중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진 다른 질환 환자 등 간접적 영향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도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WHO는 설명했다. 집계 결과 대부분의 초과 사망자는 중소득국(전체 81%), 상위 10개국(68%)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소득국과 저소득국은 각각 15%, 4% 수준이었다고 WHO는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57%) 사망자가 여성(43%)보다 많았고, 대부분의 사망자가 60세 이상 고령층(82%)이었다. 특히 WHO는 인도의 사망자 수가 330만∼65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인도 정부는 그러나 사망자가 48만1천 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인도 정부가 WHO의 코로나19 사망자 집계 방식을 반박하고 보고서 발표를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정황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워싱턴 대학의 통계학 교수이자 이번 모델을 연구한 존 웨이크필드는 "대유행으로 인해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직간접적 사망은 코로나 공식 집계의 2.75배 수준"이라면서 "공식 집계와 초과 사망 집계에 격차가 발생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검사가 널리 보급되지 않은 곳에서는 감염자들은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망했을 수 있다"며 또 다른 이유로는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를 추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이번 자료는 팬데믹의 영향을 나타낼 뿐 아니라 모든 나라가 더욱 탄력적인 보건 시스템을 위해 투자할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WHO는 더 나은 결정, 더 나은 결과를 위해 건강 정보 시스템을 강화하고 모든 국가와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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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기지개'...개점 휴업 면세점 실적도 재개 조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분위기와 맞물려 해외 여행 재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입국자 격리 의무 면제, 내국인 구매 한도 폐지에 따라 사실상 개점 휴업이던 면세점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 실적 회복을 얘기하기엔 어려운 수준이다. 실적 반등은 당분간 국내 여행 위주가 될 전망이다. 해외 여행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은 여전해보이면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면세점은 지난달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7일) 면제(21일~)와 함께 면세품 구매 한도 폐지(18일~) 등 정부의 잇따른 방역 정책·완화 조치로 매출이 반등세다. 입출국객 기반 인천공항 점포를 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직전 2주 간 대비 구매객 수가 약 25% 늘었다. 매출도 30% 증가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내국인 매출만 봐도 직전 2주 간 대비 롯데면세점 50%, 신세계면세점 41%, 현대백화점면세점은 49.7% 확대됐다. 출국 전 면세품 구입 내국인이 늘면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코로나19 예방 접종 완료자 국내 입국 격리 면제를 시행하고 있다. 예방 접종 완료자는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승인 백신(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얀센·노바백스·시노팜·시노백·코비쉴드·코백신·코보백스) 2차 접종(얀센 1차) 후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이거나 3차 접종한 경우다. 격리 면제 대상은 지난달 21일부터 국내 예방 접종자와 해외 접종자 중 이미 국내 보건소에서 접종 이력을 등록한 자, 이달 1일부터 국내에서 접종 이력을 등록하지 않은 해외 예방 접종 완료자다. 또 정부는 개정 관세법 시행 규칙을 통해 해외 출국 내국인 대상 5000 달러 면세점 구매 한도도 지난달 18일부터 폐지했다. 업계는 "격리 면제, 구매 한도 폐지 전후 매출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객단가만 보면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해외 여행이 재개돼야 하고 여행 나갈 때 분위기, 환경 등이 유연해져야 면세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매에 결정적인 면세 한도 600 달러 한도 상향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정상화까지 가야 할 길은 멀다. 입출국 대부분이 이뤄지는 인천공항 여객 수가 단적으로 말해준다. 올 3월 여객 수는 41만706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 123.3% 늘긴 했지만 2019년 3월 588만2519명 대비 93% 감소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60만9516명에 비해서도 32% 줄어든 상태다. 하루 평균 최저 여객 5000명에서 현재 1만명 정도로 약 2배 올라섰다. 코로나19 사태 전 하루 평균 여객 수는 20만명선이다. 사이판·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시행에 더해 입국 자가 격리 면제, 국제선 회복 추진 등 조치가 이어지며 인천공항, 면세점은 재개 준비에 한창이다. 정부는 연말까지 국제선 50% 회복을 목표로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추진에 들어간다. 1단계로 5월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100회(코로나 사태 전 주 4714회)씩 항공편을 대폭 증편한다. 2단계를 예고한 올 7월부턴 이를 주 300회씩 늘린다. 이외 지방 공항도 5월 무안·청주·제주공항, 6월 김포·양양공항 순으로 국제선 재개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도 해외 여행 활성화를 기대하며 이달 3일 중장거리로는 처음 아시아나항공 인천-하와이 노선 재개에 나섰다. 인천-마닐라, 비엣젯항공 인천-하노이 및 인천-호치민 등 단거리 복항에 이은 것이다. 하와이 노선은 대표적인 휴양지로 2019년 기준 인천공항만 약 59만명 여객이 이용했다. 면세점도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다. 롯데면세점(베트남 하노이공항점)과 신라면세점(싱가포르 창이공항점 부분) 등은 주요 매장을 다시 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상반기 내 다낭공항·나트랑깜란공항 점포를 재개한다. 신라면세점은 마카오국제공항, 홍콩첵랍콕공항 등 재개도 검토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 본점 화장품 브랜드를 240여개(기존 200여개)로 늘리며 재편했다. 이외 롯데·신세계면세점(최대 80% 할인)과 신라면세점(6월 말까지 경품 프로모션)은 내국인 프로모션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여행업계 전반 우후죽순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판매 실적도 코로나 사태 후 최고다. 오는 5월 20일 출발 629만원대 롯데관광개발 북유럽 10일 패키지 상품이 코로나19 발발 28개월만에 최고 매출(260억원)을 낸 것이 일례다. 다만 해외 여행에 대해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조심스럽다는 분위기다. 당분간 국내 여행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해외 여행에 대한 불안감은 커보인다. 한 소비자는 "주변에서 해외여행 다녀왔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안정감이 느껴질 때가 여행 재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아직까진 해외여행 다녀왔다는 말을 들으면 '괜찮을까' 생각이 들고 불안하다"고 했다. 이어 "실제 안전하다고 해서 가긴 갔는데 정말 안전할지, 또 직장인이면 회사로 복귀할텐데 회사에서는 이를 어떻게 볼지 불확실해 선뜻 가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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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세계 사람의 99%는 오염된 공기로 숨쉰다" UN 보건기구는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공기 질 기준에 맞지 않는 공기를 마시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의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공기 질 기준을 강화한 지 약 6개월 만에 전 세계 도시, 마을(6000개 이상)의 정보를 바탕으로 공기 질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WHO는 전 세계 인구의 99%가 공기질 오염 제한 기준을 초과한 공기를 마시고 있으며 공기에 종종 폐 깊숙이 침투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입자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지중해 동부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공기 질이 가장 열악하고 아프리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WHO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살아남아도 700만 명의 사람들이 공기 오염 때문에 숨지고 있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면서 "깨끗한 공기에 비해 환경 파괴에 쏟아붓는 투자 비용이 훨씬 더 많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에 더해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이산화탄소도 측정했다. 이산화탄소는 주로 자동차 등과같이 연료를 태우는 것에서 비롯되며, 도시 지역에서 가장 흔하다. WHO는 이산화탄소가 천식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중해 동부에서 가장 높았다. 월요일 지중해 동쪽 섬 키프로스는 사흘 연속 고농도의 대기 먼지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당국이 정상으로 간주하는 제곱미터당 50 마이크로그램의 서너 배에 가까운 먼지를 경험했다. 관계자들은 이 미세한 입자들이 특히 어린아이들, 노인들, 그리고 병자들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는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인도는 미세먼지가 많은 반면 중국은 초미세먼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이 침투하여 혈류로 유입되어 심혈관, 뇌혈관(뇌졸중), 호흡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WHO는 말했다. 이어서 "이것은 주요한 공공 보건 문제"라면서 "공기 오염에 의한 피해를 보여주는 증거가 빠른 속도로 증가해왔다"라고 말했다.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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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코로나 변이 'XE' 첫 발견…영국·대만 "감염 전파력 더 센 듯" 영국에선 지난달까지 600건이 넘는 XE 변이 감염사례가 발견됐다. 영국·대만 등에서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결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XE'로 명명된 이 변이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600건 이상 보고됐다. 2일 인디펜던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국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총 637건의 XE 감염사례가 확인했다. 아울러 XE 변이가 최근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스텔스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할 수 있다는 해석 결과를 밝혔다. 대만 또한 2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지난달 18일 대만 입국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체코발 대만 여성에게서 오미크론 변이(BA.1)와 하위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혼합형 변이인 'XE'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XE 결합체는 지난 1월 19일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BA.1보다 전파력이 30% 이상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XE 변이가 BA.2보다 전파력이 더 강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WHO는 보고서에서 "XE의 '커뮤니티 증가율 우위'(community growth rate advantage)는 BA.2보다 약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전염병연구소 소장도 XE가 BA.2보다 약 10% 더 전파력이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뤄이쥔(羅一鈞) 질병관제서(CDC) 부서장은 XE가 검출된 여성이 검역소 검사에서 바이러스 농도가 다소 높았지만 무증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XE와 관련한 국제적 자료는 아직 매우 적어 XE의 전파력 등이 BA.1과 BA.2보다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찰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후이(許樹昌) 홍콩중문대 내과·약물치료학부 교수는 영국에서 XE 사례가 약 700건에 달한다면서 XE의 증상 발현 시간이 짧지만 전파율은 오히려 BA.1보다 10% 정도 더 높다고 밝혔다.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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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백신 지형도 바꿨다…코로나 백신 시장 656억달러 규모 코로나19 발발로 글로벌 백신 시장 지형에도 지각변동이 일었다. 한국바이오협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글로벌 백신 시장은 330억달러 규모로 GSK, 화이자, 머크, 사노피 등 4개사가 전체 백신의 시장의 89%를 점유했다. 그러나 헬스케어 시장분석기관 airfinity에 따르면 2021년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656억달러 규모다. 비 코로나19 백신 시장보다 약 두배 더 큰 시장을 형성한 것. 협회에 따르면 2021년 코로나19 백신 매출의 약 83%는 화이자∙바이오앤텍과 모더나가 차지했다. 협회는 올해에도 이들 두개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백신 수출·입 양상도 코로나19 이후 크게 변화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백신 수출입 교역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수출보다는 수입 비중이 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백신 영향으로 수입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백신 수출은 2020년 1억7000만달러에서 2021년 5억1000만달러로 증가했으나 수입은 2020년 3억4000만달러에서 2021년 23억5000만달러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한국 백신의 주요 수출국은 남미, 동남아 국가였으나 지난해 호주, 네덜란드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물량 수출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협회 설명이다. 수입은 벨기에 수입이 2020년 4000만달러에서 2021년 13억7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협회는 역시 코로나19 백신 수입 물량 급증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협회는 연구개발, 인력양성 이외에도 국내 백신 산업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mRNA 백신 및 원부자재 R&D를 진행했고, 지난해 백신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돼 R&D 세액공제가 추가됐으며 지난 달엔 우리나라가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되는 등 국내 중장기적 백신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및 다양한 고부가가치 백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선 해외기업 인수, 해외기술 도입 등 보다 적극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해서도 세제 혜택 등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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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영유아 장티푸스 백신, 임상서 부스터 샷 효과 확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 개발중인 장티푸스 백신 후보물질 ‘NBP618’의 부스터샷(2차 접종) 임상 2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npj(nature partner journal) Vaccine’ 온라인 1월판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npj Vaccine은 국제적인 과학 저널인 네이처(Nature)의 자매지로 백신 분야 권위지다. 이번에 게재된 임상 결과는 생후 6~23개월 영유아 대상 부스터샷 접종 시 면역 효과에 대한 데이터로, 2018년 4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 필리핀 마닐라 열대의학연구소(RITM)가 공동 진행한 NBP618 임상 2상 연구의 일환이다. 그동안 5세 미만 영유아에선 장티푸스 백신의 접종 효과 등이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를 진행한 IVI의 버크네 틸라훈 타데사 박사 연구팀이 생후 6~23개월 영유아 285명을 대상으로 NBP618 부스터샷 접종 후 면역 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을 마친 27.5개월 뒤 부스터샷을 접종했을 때, 접종전보다 체내 항체가가 약 64배로 증가하며 강력한 면역 반응이 유도된 것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가 장티푸스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중대한 진전이라는 분석이다. IVI에 따르면 장티푸스 감염의 절반 이상이 5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만큼, 장티푸스 접합백신의 영유아 효과를 조사한 이번 연구는 향후 장티푸스가 주로 발생하는 국가들의 저연령층 아이들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장티푸스 백신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2억6281만달러(약 3141억원)에서 연평균 9.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까지 5억2532만달러(약 6296억4855만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WHO(세계보건기구)의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SAGE)이 장티푸스 발생 지역 내 장티푸스 백신 사용을 권장하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지원 대상 백신에 장티푸스 백신을 포함한 바 있어 향후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구들과 지속적으로 공조하며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을 예방해 백신 기업으로서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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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세계 희소질환의 날' 캠페인 펼쳐 GC녹십자는 지난 24일부터 경기도 용인 R&D센터 미디어파사드에 ‘세계 희소질환의 날’을 기념하는 이미지를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유럽 희소질환기구(The European Rare Organization)는 2월 마지막 날을 ‘세계 희소질환의 날’로 제정했다. 이는 2월 29일이 4년에 한 번씩 돌아온다는 희소성에 착안한 것으로 매년 ‘세계 희소질환의 날’을 맞이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는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공식 슬로건 ‘Light Up for Rare’를 활용한 ‘Rare Disease Day, February 28, 2022! #LightUpForRare’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번 슬로건에는 희소질환 환자들을 조명하기 위한 인식 제고 의미를 담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희소질환 치료제는 ‘고아약(Orphan Drug)’이라 불릴 정도로 신약 개발 속도가 더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희소질환은 7000여종에 달하지만 승인된 약물은 5%에 불과하다. 또, 치료제가 존재하더라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GC녹십자는 희소질환 환우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와 혈우병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희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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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5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 연설 요약 2월25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 연설 요약 --------------------------------------- "I have no plans to talk with Putin" 나는 푸틴과 대화할 계획이 전혀 없다. --------------------------------------- 1. 러시아 침공은 기 계획된 것으로, 우리는 충분한 분석을 했음. 러시아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돈바스 지역을 시작으로 총격이 진행되고, 사이버 공격이 전개되었음. 또한, 심리전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가 대학살을 자행했으며, 대 러시아 공격을 위한 화학전을 준비한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렸음 2. 이 전쟁을 선택한 푸틴과 그의 나라는 이제 그 결과를 감수할 것임. 그리고 이미 그 효과는 러시아 주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음 3. 주요 제재는 아래와 같으며, 관련 제재는 미국 단독이 아닌 전세계의 절반이 넘는 국가들이 참여할 예정임 가. 러시아가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로 사업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제한 나. 러시아 군대의 자금 조달과 성장을 멈추게 할 것 다. 1조 달러 가량의 러시아 은행들(VRB 등) 온전한 제재(미국내 모든 러시아 자산 동결) 라. 러시아와 관련된 부패 부자들을 엄벌에 처함 4. NATO를 중심으로 미국의 동맹국과 함께 모든 역량을 다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방어할 것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기간 동안 이미 NATO는 언제 어디서나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해왔음. 5. 미국은 유가 상승 억제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가 진행중임. 미국내 모든 석유 및 가스회사는 이윤추구를 위해 이 순간을 존중해줄 것 6. 범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 확보를 위해 주요 산유국 및 소비국가들과 협력중임. 미국은 (조건부로) 석유를 추가 방출할 것임. 7. 푸틴은 구소련의 재건이라는 우크라이나보다 더 큰 야망을 가지고 있음. 푸틴은 국제무대에서의 왕따가 될 것임. 그의 선택은 러시아를 더욱 약하게 하고 전 세계를 강하게 할 것임 8. 우리는 자유를 수호하며, 이것이 우리의 모습임(We stand up for freedom. This is who we are) 출처 : #CNN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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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매출 1조원 육박…창사 이래 최대 실적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실적 집계 결과, 누적 매출액 9290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1%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기업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에 따른 원액 및 완제 생산과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최초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뉴백소비드’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으로 추가 수익을 실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도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개발과 신규 백신 플랫폼 확보 및 인프라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글로벌 임상 3상과 국내 부스터샷 임상을 동시에 진행중이다. 올 상반기 국내 품목허가와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GBP510의 개발 플랫폼을 확장해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도 개발 중이다. 4월 임상 진입이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주 발생 시 기초 연구 단계부터 신속히 대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변이 백신을 개발하는 즉시 대응 체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차세대 기술로 떠오른 mRNA 플랫폼 연구개발도 가속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 진행중인 mRNA 플랫폼 연구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관련 기업들의 mRNA 핵심 기술을 라이선스 계약으로 빠르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 임상 진입을 목표로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 예방하는 콤보(combo) 백신 개발에도 돌입한다. 회사는 누적 판매량 4000만 도즈를 넘어서며 효능을 입증한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와 허가 후 전 세계로 공급될 자체 코로나19 백신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 코로나와 독감 백신 시장을 동시에 잡는다고 선언했다. 또 코로나19,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등과 관련 변이주를 포함한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한 범용백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현재 판교와 경북 안동 중심인 연구개발 및 생산 인프라를 확장, 중장기 성장을 위한 토대도 구축한다. 약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인천 송도에 2024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글로벌 연구 및 공정개발(R&PD) 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도 다각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에 거점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현지 업체 지분 인수 및 조인트 벤처 설립을 추진한다. 우수한 제품 생산 및 인허가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인수합병(M&A)을 추진, 선진국 시장들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차세대 백신 및 플랫폼 개발은 물론 신규 사업에 아끼지 않는 투자를 지속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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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개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참여자 4000명 모집 완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상 3상은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개발 최종 단계다. GBP510의 임상 3상 참여자는 만 18세 이상 성인 총 4037명으로 국내에서 570명, 유럽,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 해외 5개국에서 현지인 3467명을 모집했다. 국내 임상은 고려대구로병원 등 총 16개 기관이, 해외 임상은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가 협력해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임상 3상 시험 첫 투여를 개시한 후, 국내 대상자 투약은 2차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국내 대상자의 임상 검체는 현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IVI를 통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를 측정하는 효능 평가 단계다. 국립보건연구원과 IVI는 해외 임상의 검체도 순차적으로 수령해 분석을 진행하는 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상자 모집을 모두 완료한 만큼 빠르게 투약을 완료해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GBP510의 국내 신속 허가와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기적으로 출현하는 다양한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부스터샷 임상도 진행 중이다. GBP510 1/2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6개월 후 GBP510을 추가 접종하는 자체 임상과 다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약 550여명에게 GBP510을 추가 접종하는 질병관리청 주도 연구자 임상 등으로 부스터샷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는 국면에 백신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GBP510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 인류가 기나긴 팬데믹 터널에서 벗어나는 데 대한민국 백신이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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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한미약품, 잇단 신약 임상 성과 ‘주목’ 보령제약과 한미약품이 잇따라 주목할 만한 신약 임상 성과를 발표해 관심을 끈다. 보령제약은 자체 항암신약인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 ‘BR101801(프로젝트명 BR2002)’을 투여한 말초 T세포 림프종(PTCL) 환자에게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를 확인했다고 12월 14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미국혈액학회(ASH)에서 ‘BR101801’ 임상 1a상 결과를 공개하며, 총 9명의 PTCL 환자 중 1명에게서 ‘완전관해’, 2명에게서 ‘부분관해’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 1a 결과는 기존 표준요법을 포함한 다른 치료제로 1차 이상 치료했음에도 치료 효과가 없거나 재발한 환자를 대상으로 거둔 임상적 효과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보령제약은 세계 시장 진출 프로젝트 ‘BR2002를 통해, 암세포의 주요 성장·조절인자인 PI3K 감마(γ), PI3K 델타(δ) 그리고 DNA-PK를 동시에 삼중 저해하는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왔다. 전임상을 통해 간독성 부작용이 적은 것을 확인했으며, 지난해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 1a 시험을 진행 중이다. 임상 1a는 BR101801의 용량제한 독성반응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최대 허용 용량 설정을 위해 진행했다. 50mg, 100mg, 200mg, 325mg 4가지 임시 용량에 대해 코호트를 설정해 매일 1회씩 경구 투여한 결과, 200mg을 다음 2상 임상용량으로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PTCL 환자 2명에게 투여 2개월 차에 부분관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추가적으로 다른 1명에서 투여 5개월 차에 부분관해를 확인했고, 이 환자는 9개월 차에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 상태가 됐다. 뿐만 아니라, PTCL 환자 총 9명 중 1명을 제외한 8명이 완전관해 및 부분관해와 함께 병변이 더 심각해지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질병 통제율 88.9%를 기록했다. 비호지킨성 림프종 환자는 국내에 약 3500여명(2018년 국가암정보센터 통계), 세계적으로 약 51만명(2018년 WHO 통계)이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악성림프종 세계 시장 규모는 40조원으로, 이 중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 시장은 2020년 약 92억달러(약 10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령제약 김봉석 R&D센터장은 “PI3K 감마, PI3K 델타, DNA-PK를 삼중으로 동시 저해하는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는 아직 없었던 만큼, 신속한 후속 임상시험을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도 파트너사 앱토즈를 통해 미국혈액학회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 ‘HM43239’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HM43239는 한미약품이 최근 바이오기업 앱토즈에 기술 수출한 신약으로 골수성 악성종양에서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kinases)를 표적하는 1일 1회 투여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MKI)다. HM43239의 임상 1/2상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다기관에서 모집한, 항암화학요법 등 1개 이상의 치료를 받은 34명의 재발 혹은 불응성 환자에게 1일 1회 20mg에서 160mg 사이 정해진 용량의 HM43239를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발표를 맡은 MD앤더슨 암센터 나발 데버 교수는 “HM43239는 다수의 환자에서 완전관해 반응을 이끌었고, 이 환자에서 성공적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연결되거나 지속적인 반응을 유지하는 등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유익함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환자에게서 좋은 안전성 프로파일도 보였다고 덧붙였다.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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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역대 최대 독감백신 수주...4891만 달러 규모 GC녹십자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독감백신 수출을 끌어냈다. GC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22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4891만달러(한화 약 574억원) 규모의 독감백신 잠정 수주물량을 사전통지 받았다고 12월 13일 밝혔다. 이는 GC녹십자가 PAHO 입찰 자격을 확보한 2011년 이래 최대 규모다. 올해 PAHO 남반구 지역으로의 독감백신 수출액(3993만달러)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이번 수출 분은 내년 상반기 중 중남미 국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PAHO 입찰 시장을 필두로 매년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는 중이다. 3가 독감백신 입찰이 대부분이던 국제 조달시장에 2019년 국산 4가 독감백신을 처음으로 공급하고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전체 수주물량 중 4가 백신 비중은 24%다. 회사 측은 추세가 4가 백신으로 전환되는 만큼, 매출 증대와 함께 수익성까지 성장 폭 확대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환경도 매우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2020년 58억달러 규모의 전 세계 독감백신 시장은 오는 2025년 7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시장 성장 잠재성과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자사의 제품력을 고려할 때, 향후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2016년 세계 두번째로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WHO 사전적격심사 (PQ, Prequalification)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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