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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이익 93억원…전분기 比 111.5%↑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크게 성장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과 플랫폼 사업 확장 가속화로 서비스별 골고루 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카카오페이의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9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지난 1분기보다 1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은 1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38억원)보다 229.2% 급증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비용(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5%, 18.8% 증가한 2383억원, 229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특히 주식 등 투자 서비스와 보험 서비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 카카오페이의 2분기 금융 서비스 매출은 1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넘겼다. 특히 주식 등 투자 서비스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148%, 88%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와 카드 추천 서비스가 약진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2분기 거래액은 4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9% 늘어난 13조20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다. 결제·금융·송금 등 서비스별 거래액도 고르게 성장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고, 금융 서비스에서는 대출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송금 서비스 거래액은 카카오페이머니 서비스 월 사용자가 2000만명에 육박하며 같은 기간 10% 증가했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52억원을 거두면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전체 예탁자산과 주식 잔고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 131% 늘어나 외형이 확대됐다. 분기 주식 거래액은 23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두 배로 증가했다. 다른 한 축인 보험 서비스는 보험 상담 연계 사업이 실적을 높였다. 상담 데이터베이스(DB)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약 7배로 커졌고, 매출은 88% 늘었다. 현재 보험 마이데이터를 연결한 사용자를 넘어 카카오페이 전체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명까지 보험 상담 연계 서비스 대상 이용자층을 넓히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 사업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광고 서비스가 데이터 기반 타게팅으로 광고 효율을 높이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카드 중개 역시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추천으로 발급 건수가 같은 기간 2.6배로 늘었다. 앞으로 카카오페이는 각 금융 영역별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이를 통합해 '금융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프라인 결제 분야에서는 주요 VAN·POS사와의 연합 체계를 구축하고,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 경감 및 매장 운영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QR 테이블오더', 비즈니스 솔루션 '사장님플러스'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가치사슬 확장, 데이터 기반 사업화, 트래픽 활용한 신규 사업영역 확대 등 세 가지 중점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며 "이런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이 겸비된 성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6: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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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PASS,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도입…병원 업무 효율↑ 환자 편의↑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간편 인증 앱 PASS(패스)를 활용한 모바일 운전면허 및 주민등록 확인 서비스를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병원 내 본인 확인 절차가 의무화됨에 따라 환자와 병원 양측의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에는 병원 담당자가 환자의 실물 신분증을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PASS 서비스 도입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PASS 앱을 통해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본인 인증이 가능해졌다. 환자는 병원 접수, 진료, 수납 과정에서 PASS 앱을 실행하여 신분확인 QR코드를 생성한 후 병원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스캔하기만 하면 된다. QR코드 스캔 즉시 환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필수 정보가 NICE정보통신을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안전하게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NICE정보통신은 국내 1위 결제VAN 사업자로서 이동통신 3사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기관 대상의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본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특히 PASS 앱의 위젯 기능을 활용하면 더욱 신속한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홈 화면에 PASS 신분증 확인 서비스 위젯을 설치하고 필요 시 위젯을 터치하여 즉시 QR코드 화면을 띄울 수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병원 중 최초로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에 QR 스캔 방식을 도입한 사례로 기록되었다. QR 스캔 방식은 수기 입력으로 인한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병원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12월 이미 전국 3600여 개 주민센터에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적용하여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주민센터에서는 민원인이 PASS 앱으로 생성한 QR코드를 담당자가 스캐너로 스캔하여 간편하게 본인 확인을 완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주민센터는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고 행정 업무 효율성을 개선했으며 민원인은 실물 신분증 없이도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는 부정 수급 방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ASS 모바일 신분증은 이 외에도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공직선거 투표소, 국내선 항공기 탑승 수속 등 다양한 공공 영역은 물론,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일상생활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이번 용인세브란스병원 도입을 시작으로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전국 주요 병·의원, 커머스, 금융 분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PASS를 국민 생활 밀착형 신분증명 앱으로 자리매김시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신원 확인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25-03-11 10: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