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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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드라이브에 해상풍력 '재부상'… 건설업계 기대감 고조
[이코노믹데일리] 이재명 정부가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환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해상풍력이 새로운 에너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건설사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RE100 실현과 함께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핵심은 해상풍력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전남을 해상풍력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인천 앞바다부터 서남해, 남해안, 경북 동해안까지 해상풍력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와 함께 영호남과 동해안에 태양광 및 해상풍력 발전소를 세워 주요 산업지대로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해상풍력 정책이 본격화되면 수혜를 입을 업종은 단연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보유한 건설사다. 특히 해상풍력 단지를 직접 개발하거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한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 아이에스동서 등의 주가는 연초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제주 한림 해상풍력단지(100MW)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충남 태안 학암포·안면, 전남 영광·고흥, 경남 욕지도 좌사리 등 5개 대형 해상풍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욕지도 좌사리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현대건설 단독 지분으로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자회사 현대스틸산업을 통해 해상풍력 설치 전용선 ‘현대프론티어호’를 운영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단지(400MW)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2027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총 3조3000억원 규모로, 연간 300억원 수준의 배당 수익이 기대된다. 회사는 이미 182MW 규모의 육상풍력 단지를 운영 중이다. 아이에스동서도 통영 욕지도 해역에 340MW 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준비하고 있으며,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네덜란드 해상풍력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을 개발하고 국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SK오션플랜트를 통해 다양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르웨이 에퀴노르와 함께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750MW)의 기본설계를 체결한 바 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한국의 해상풍력 발전 용량은 현재 200MW 수준이나, 2030년까지 14GW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17년 제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해상풍력 목표치(12GW)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건설업계는 해상풍력 확대가 민간 건설사에 수주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부진했던 업황을 회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친환경 중심의 국가에너지 전략이 강화되는 만큼 향후 EPC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5-06-11 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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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그룹, 해남 솔라시도 개발 속도…AI 산업·정주 복합 클러스터 구축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재생에너지 기반의 대규모 에너지 공급 인프라와 즉시 개발 가능한 부지를 갖춘 전남 해남의 ‘솔라시도’가 AI 데이터센터의 최적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BS그룹은 국제학교와 특급호텔 유치에 이어 산업·정주 복합 미래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BS한양과 BS산업 등이 추진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전라남도와 해남군이 함께 개발 중인 약 2090만㎡ 규모의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솔라시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일사량과 풍속을 바탕으로 한 10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이 가능하며, 데이터센터 유치에 필수적인 용수·전력·부지 등 인프라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 BS그룹은 TGK, 삼성물산, LG CNS 등과 함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솔라시도는 전라남도가 발표한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계획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6월에는 정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세제 혜택과 인허가 간소화 등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솔라시도는 기업도시특별법에 따라 개발되고 있어 일반 도시개발보다 규제 부담이 적고, 조성 공정도 상당 수준 진척돼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다. 2024년 10월에는 전라남도, 한국전력과 154kV급 변전소 등 전력 인프라 조기 구축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전라남도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특구 지정이 확정되면 국내 최초의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에너지 자립형 도시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인프라뿐 아니라 정주 여건 조성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BS그룹은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레드랜즈 크리스천스쿨(RCS) 유치를 확정했고, 4월 말 학교 부지 현장 실사 이후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들어간다. 특급호텔 건립을 위한 호텔신라와의 운영 협약도 체결했으며, 종합병원과 체류형 헬스케어 단지도 개발할 예정이다. BS그룹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RE100, CBAM 등 탄소중립 대응이 필요한 글로벌 기업들이 가장 선호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AI 산업과 미래형 에너지산업을 이끌며 동시에 매력적인 주거환경을 갖춘 균형 잡힌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규제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진입 장벽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규제 샌드박스 확대, 인허가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강화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5-04-23 08: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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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기반 AI 데이터센터 최적지'…솔라시도, 미래도시 개발 속도
[이코노믹데일리] 전남 해남에 조성 중인 미래도시 ‘솔라시도’가 재생에너지 기반의 AI 데이터센터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풍부한 산업용수, 즉시 개발 가능한 넓은 부지를 바탕으로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정주 인프라를 아우른 미래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BS그룹 계열사인 BS한양과 BS산업은 전라남도, 해남군과 함께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약 632만평) 규모의 부지에 솔라시도 기업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근에는 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향후 10GW급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에너지 자립형 도시로 설계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해당 부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한 바 있다. 솔라시도는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협력해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BS그룹은 앞서 TGK, 삼성물산, LG CNS 등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최근 전라남도가 발표한 ‘AI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상과 맞물리며 유력 입지로 부상했다. RE100,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탄소중립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도 솔라시도는 탄소 배출 없는 전력을 국내 최저 수준의 비용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희소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전남도, 한국전력과의 변전소 조기 구축 협약을 체결하며 전력 기반 인프라도 확보한 상태다. BS그룹은 이 같은 첨단산업 인프라에 걸맞는 정주 환경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월 미국 명문 사립학교 레드랜즈 크리스천스쿨(RCS) 유치에 성공했고, 호텔신라와는 특급호텔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종합병원 유치 및 체류형 헬스케어 단지 개발 계획도 추진 중이다. 솔라시도는 도시개발법이 아닌 기업도시특별법 적용을 받아 규제와 인허가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기업 투자 유치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정부가 곧 발표할 전라남도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대상에 솔라시도가 포함될 경우, 국내 최초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 구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BS그룹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와 미래산업, 주거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 기관 유치를 위해 보다 폭넓은 규제 특례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신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확대, 인허가 간소화, 세제 혜택 강화 등 정부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025-04-22 10: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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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MSCI ESG 평가 AA등급 획득…2년 연속 등급 상승
[이코노믹데일리] ㈜한화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는 2022년 BBB등급에서 2023년 A등급으로 상향된 데 이어, 올해 평가에서 한 단계 더 상승한 AA등급을 받았다. MSCI ESG 등급은 CCC부터 AAA까지 7단계로 분류되며, 이번 AA등급은 해당 산업군 내 최상위 수준인 ‘ESG Leader’에 해당한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이상의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의 핵심 이슈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한화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리스크 관리 체계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배구조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친환경 수처리 분야의 클린테크 기술력도 주요 평가 요소 중 하나로 작용했다. ㈜한화는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ESG 전략과 활동에 대한 심의 및 의사결정 체계를 갖췄다. 아울러 환경경영, 안전보건, 인재경영, 상생협력, 미래성장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ESG 협의체를 통해 실무 단위의 ESG 경영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202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관련 성과를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K-RE100에 가입해 2040년까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ESG 경영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외부 검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속가능경영 강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2 14: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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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국내·외 기업들 사이 화두 중 하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이다. ESG 경영이란 재무적 성과만을 중시하는 사고에서 벗어나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중 하나는 '3M'이다. 3M은 메모지와 같은 문구용품 제작사로 흔히 알려졌지만 가장 큰 사업은 따로 있다. 접착제, 테이프 등 다양한 제조 및 공정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해 자동차, 항공, 건축 산업 등 산업에 공급한다. 3M은 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목표로 하는 RE100 캠페인의 초기부터 참여해 오는 205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3M은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물 절약, 폐기물 감소 등 지속 가능성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ESG 경영을 중시하는 3M 내부에는 개인의 삶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엔지니어가 있다. 한국쓰리엠에서 자동차, 항공우주 등 관련 분야의 신제품 개발 후 해당 제품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적용하는 역할을 하는 현가영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3일 경기 화성시 한국쓰리엠 기술연구소에서 만난 현 엔지니어는 지속 가능성이란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 문제는 기업과 정부의 노력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작은 행동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긍정적인 흐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재 기후 변화 문제는 단순히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 인류 생존과 직결된 기후 위기 문제로 변화했다. '부모의 마음'에서 환경 보호를 처음 시작한 현 엔지니어가 자신부터 텀블러 사용하기 등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실천해가며 개개인의 행동 변화를 강조하는 이유다. 현 엔지니어는 한국쓰리엠에서 17년째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나이는 굳이 안 밝히고 싶단다).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의 필요성을 중시하는 그가 오랜 기간 이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던 이유는 현 엔지니어의 생각과 3M의 ESG 경영 철학이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영국에서 유학하던 중의 경험을 언급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와중에도 자연 속 동물을 만날 수 있는 트레킹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했다. 원래부터 동물을 사랑했지만 자연을 직접 경험한 뒤 자신의 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느꼈다. 첫 직장으로 3M 기업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그는 "개인적인 가치와 회사의 철학이 잘 맞았기 때문"이라며 "이곳에서 맡은 업무와 개인적인 목표 모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현 엔지니어는 현재 3M에서 자동차 및 항공우주 사업부에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신제품이 개발된 뒤 해당 제품이 다른 산업과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적용할지 고민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 현 엔지니어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환경에 도움이 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초창기에는 제품 생산과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 제조 업무를 주로 했다. 현재는 신제품을 고객사에 도입하도록 매칭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고 현 엔지니어는 설명했다. 실제 현 엔지니어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환경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작업들이다. 그가 요즘 집중하고 있는 일은 전기차(EV) 배터리 열 폭주를 막기 위한 기술 개발이다. 현 엔지니어는 전기차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현재는 캐즘으로 정체돼 있지만 결국 환경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라며 "이는 기술의 발전으로 이겨내야 할 부분이기에 기업의 산업계와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의 업무 영역 중 하나인 자동차 내·외장 필름 작업도 과거 페인팅 공정을 대신하며 이보다 훨씬 더 환경 친화적이다. 페인팅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마스킹, 건조 등 다수의 과정과 자제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 엔지니어의 이들 업무 외에도 3M은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ESG 활동을 하고 있었다.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가 지속 가능성이며 윤리적 기준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현 엔지니어는 "윤리 교육을 매달 진행한다"며 "고리타분한 교육이 아닌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이기에 현장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 엔지니어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소명도 밝혔다. 여성 엔지니어로서 어려움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여성이란 이유로 특별히 더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처음 입사했을 때 주변에 뛰어난 분들이 많아 빠르게 배우고 싶어 노력했고, 어떤 일이든 먼저 실행하려 노력했다. 열등감에서 비롯됐지만 동시에 저 자신을 성장시킨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둘째 임신 만삭 시절 이야기를 통해서도 여성이 아닌 엔지니어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현 엔지니어는 "둘째를 임신했을 때 부산 공장 일부 공정에서 문제가 생겼었다. 만삭임에도 일을 덜 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며 "엔지니어로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웃음을 보였다. 아울러 겨울철을 맞아 최근 자녀들과 함께 연탄 나눔 봉사활동도 시작했다. 현 엔지니어는 "개인적으로 매일을 가치 있게 살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서울에서 연탄 나눔 봉사에 참여하며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활동은 단순히 봉사를 넘어 가족이 함께 가치를 나누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 엔지니어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활동에 더 깊이 관여하면서 이러한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12-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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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광명시에 3148억원 규모 공공주택 건설
[이코노믹데일리] 금호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통합공공임대주택 1313세대를 공급한다. 금호건설은 19일 경기주택공사(GH)가 발주한 ‘광명학온 S2~S3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내에 총 1313세대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신동아건설, 동부건설, 이에스아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50.1%로 사업에 참여한다. 전체 공사비는 3148억원으로 공사기간은 약 37개월이다. 금호건설이 건설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과거의 영구임대, 행복주택, 국민임대 등으로 구분되던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통합해 새롭게 선보이는 임대주택 유형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신혼부부∙청년∙고령층 등 특정 계층으로 구분됐던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우러져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유형이다. 1313세대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은 ‘S2블록’과 ‘S3블록’에 나눠서 건설된다. ‘S2블록’은 1만7443㎡의 대지면적에 지하 2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9㎡·69㎡, 3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S3블록’은 3만2668㎡의 대지면적에 지하 2층~지상 28층, 4개동, 전용면적 36㎡·74㎡, 9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이 건설되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주거지역에 자리한다. 광명시와 시흥시 일대에 조성 중인 계획도시형 산업단지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생활·교육 인프라가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미 높은 지역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3경인 고속도로가 가까이 있고, 고속철도(KTX) 광명역이 약 2㎞ 거리에 있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지구 내 신안산선 ‘학온역’이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로 갈 수 있고 향후 월곶판교선이 신설될 경우 판교테크노밸리 이동도 편해진다. 금호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 차별화된 디자인과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수직적인 외벽 패턴 디자인과 커튼월룩(통유리 패널 마감)을 적용해 두 단지의 조화로운 통합경관을 완성했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 위해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조달) 설계를 최대한 반영해 태양광 스마트팜, 태양광 가로등, 태양광 모듈 등을 설치하고 사용자 중심의 첨단 스마트 홈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차장은 개별창고, 건식세차∙셀프 정비 구역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전기차 화재 예방 설계를 적용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의 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입주민에게 품격 높은 주거환경을 제공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만족하는 명품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9 12:5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