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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생각하는 AI' 세계 무대서 인정... AAAI 2026 상위 4%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추천 기술로 글로벌 AI 학회에서 상위 4%에 드는 성과를 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AI 학회 'AAAI 2026'에서 AI 추천 모델 '원 모델(One Model)' 버전 4.0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AAAI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로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2만4000여건의 논문이 제출돼 경쟁이 치열했다. SK텔레콤의 논문은 이 중 상위 약 4%에만 주어지는 '현장 발표(Oral Session)' 대상으로 선정돼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발표한 원 모델 4.0은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할 뿐만 아니라 추천 이유와 마케팅 메시지까지 자연어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특히 AI가 스스로 판단 과정을 개선하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도입해 정확도를 높였다. 기존 추천 방식인 협업 필터링 기술에 LLM(거대언어모델)의 추론 능력을 결합해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실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SK텔레콤이 요금제 추천과 T멤버십 등 주요 서비스에 이 모델을 적용한 결과 고객 반응(클릭률)이 이전 버전 대비 최대 2배 향상됐다. 회사는 연내 T우주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석지환 SK텔레콤 AT/DT Data담당은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SK텔레콤의 AI 역량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실제 서비스와 연결되는 실질적인 AI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5 15:27:38
"쉬는 것도 나답게"... 놀유니버스, 2026 여가 트렌드 'H.O.R.S.E'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달리는 시대'에 지친 현대인들이 여가의 본질을 다시 묻기 시작했다. 무작정 멀리 떠나고 많이 소비하던 과거의 방식을 버리고 '나에게 어떤 의미가 남는가'에 집중하는 새로운 소비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 여가 플랫폼 전문기업 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는 13일 이러한 소비 심리 변화를 반영한 2026년 여가 트렌드 키워드 'H.O.R.S.E'를 발표했다. 이번 트렌드 키워드 발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됐던 '보복 여행' 수요가 완전히 소멸하고 고물가와 경기 둔화가 고착화된 2026년의 시장 환경을 배경으로 한다. 놀유니버스 빅데이터 분석팀은 소비자들이 한정된 예산 안에서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가 활동을 '양'이 아닌 '질'의 관점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H.O.R.S.E는 △팬덤 기반 여가(Hyper Fandom) △편안한 접근성(Open Access) △나만의 가치(Refined Premium) △합리적 소비(Smart Consumption) △경험의 확장(Experience Shift)의 앞 글자를 딴 조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팬덤 기반 여가'의 부상이다. 2025년 기준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을 2회 이상 구매한 고객 중 5060세대의 비중은 27.2%로 전년 대비 8.7%포인트 급증하며 2030세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2030 여성의 티켓 구매 비중이 2022년 43.2%에서 지난해 48.9%로 절반에 육박했다. K팝과 스포츠 IP(지식재산권)를 쫓는 팬덤이 국내외 여가 이동을 유발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접근성을 중시하는 '편안한 접근성' 경향도 뚜렷하다. 국내 숙박에서는 교통 허브인 영등포 지역 호텔 예약이 급증했고 해외여행은 오사카와 후쿠오카 및 도쿄 등 이동 부담이 적은 일본 도시가 최상위권을 점령했다. 특히 중국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이후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해외 투어 예약 상위권에 신규 진입하며 접근성에 따른 수요 이동을 증명했다. 소비자들은 돈을 쓰는 방식에서도 영리해졌다. '나만의 가치'과 '합리적 소비'의 결합이다. 성수기에는 가성비 숙소를 찾고 비수기에는 프리미엄 호텔을 선택하는 '조절된 소비'가 정착되면서 연중 예약 쏠림 현상이 크게 완화됐다. 동시에 포뮬러원(F1) 경기 티켓 거래액이 전년 대비 90배 폭증하는 등 희소한 경험에는 과감히 지갑을 여는 이중적인 소비 행태가 나타났다. 여가 경험 자체의 지평을 넓히는 '경험의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단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콘텐츠의 서사를 직접 체험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며 놀유니버스의 테마형 패키지인 '홀릭' 예약 건수는 경기 둔화 속에서도 36.2%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H.O.R.S.E 트렌드가 향후 여가 산업의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AI(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개인의 취향과 팬덤 및 예산 데이터를 결합한 맞춤형 여가 큐레이션 서비스가 시장의 승패를 가를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플랫폼 기업들은 단순 예약 대행을 넘어 IP 확보와 콘텐츠 기획 능력을 갖춘 종합 여가 기업으로의 변신을 강요받고 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여가를 바라보는 기준이 더 많이 즐기는 것에서 나에게 어떤 의미로 남는가로 이동하고 있다"며 "취향과 가치 및 경험을 중심으로 여가의 방식이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만큼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3 08: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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